박병호 손등 수술로 MLB ‘시즌 아웃’... 강정호(사진)는 9월 중순께 피츠버그 복귀 <사진= AP/ 뉴시스> |
박병호 손등 수술로 MLB ‘시즌 아웃’... 강정호는 9월 중순께 피츠버그 복귀
[뉴스핌=김용석 기자] 우려가 현실이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5일(한국시간) “박병호(30)가 손등 부상으로 26일 수술을 받기로 했다. 이로써 박병호는 이번 시즌 더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라고 전했다.
폴 몰리터 미네소타 감독은 “박병호의 수술 부위는 손등이다. 기존에 좋지 않았던 손목과는 다른 부위다”라고 밝혔다.
박병호는 이에 대해 “부상이 시즌 내내 계속 괴롭혔다. 심각하지는 않았지만 통증이 계속됐다. 로체스터(트리플A팀)로 내려간 뒤 통증이 더 심해졌다. 부상 정도의 정확한 체크가 필요할 때라고 생각했고,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털어놨다.
4년총액 1200만달러(약 135억원)에 미네소타와 계약한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첫 해 62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9푼1리(215타수 41안타), 12홈런, 24타점을 작성했다.
이후 박병호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31경기 출전해 타율 2할2푼4리(116타수 26안타), 10홈런, 19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강정호는 곧 메이저리그에 곧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강정호가 현재 수비훈련과 캐치볼을 소화하고 있다. 강정호의 어깨는 불완전한 탈구 상태다. 다음주부터 강정호의 타격훈련이 가능할 것이다”라며 피츠버그 토드 톰치크 트레이너를 통해 강정호의 소식을 전했다.
강정호는 지난 20일 마이애미와의 홈경기에서 8회말 1사 때 안타로 출루한 뒤 2루로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왼쪽 어깨를 다친 후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강정호는 올시즌 부상에서 복귀, 77경기에서 235타수 57안타(14홈런) 41타점 타율 0.243을 작성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