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양덕 기자] 알리바바가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을 제치고 세계 최고 자리에 올랐다.
24일 중국 베이징상바오(北京商報)는 미국 미국 전자상거래 전문지 '인터넷 리테일러(Internet Retailer)' 통계조사 자료를 인용해 “알리바바가 시장점유율 26.6%로 세계 전자상거래 기업 순위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대표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은 시장점유율 13%로 2위를 차지했고 이베이가 그 뒤를 이었다. 중국 기업 징둥닷컴과 일본 기업 라쿠텐은 각각 시장점유율 3.8%와 1.5%로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종합 전자상거래 기업 외에 핸드폰 등 특정 전자 제품을 주로 취급하는 기업들도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애플 제품만을 판매하는 애플스토어와 샤오미는 각각 시장점유율 1.4%, 1.0%로 각각 6위와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컴퓨터 전문 판매 기업인 델(0.9%)은 9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중국 가전 소매 유통그룹 쑤닝(Sunning)도 점유율 1.3%로 7위에 올랐다.
세계 10대 전자상거래 기업 중 4개사가 중국 기업으로 이들의 시장점유율을 합치면 32.7%에 달한다. 세계 전자상거래 서비스 이용 인구 3명중 1명은 중국 4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이용한다는 뜻이다.
한편 신문은 전자상거래 시장조사기관 yStats 조사보고서를 인용해 “2015년 세계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시장이 양질의 성장을 이뤘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B2C 매출이 가장 높았던 상위 5개 기업 중 미국과 중국 업체가 각각 2곳씩 포함됐고 나머지 1개 기업은 유럽 전자상거래 기업이다. 이 5개 전자상거래 기업의 온라인 B2C 시장점유율은 1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서양덕 기자 (sy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