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황지애(23)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드림투어14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생애 첫 승이다.
황지애는 23일 충남 부여의 백제CC(파72·638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6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우승했다.
황지애 <사진=KLPGA> |
이번 14차전까지 상금랭킹 1위에게 주어지는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권은 시즌 2승을 기록한 지주현(24·엘레강스스포츠)에게 돌아갔다.
지주현은 지난 11차전에서 우승한 후 13차전에서 다시 우승컵을 품에 안으며 상금랭킹 1위에 올랐다.
황지애는 “아마추어 시절을 통틀어 우승이라는 것이 처음이다. 내가 우승할 줄 몰랐다. 믿기지 않지만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2011년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한 황지애는 드림투어에서 활동하다 2014년과 2015년도에는 정규투에서 활동한 바 있다.
황지애는 “이번 시즌 드림투어 상금랭킹 6위 안에 들어 시드순위전을 치르지 않고 정규투어에 바로 진출하는 것이 현재 목표다”라고 밝혔다.
에빙앙 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한 지주현은 “오늘 경기하면서 나도 모르게 출전권이 의식됐다. 상금순위 상위 선수가 우승하면 1위 자리를 빼앗길 수 있기 때문에 한 타라도 더 줄이자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지주현은 “4일 동안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하고 20위 안에 드는 것이 목표다. 값진 기회를 얻은 만큼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수지(20)는 이날 8언더파를 몰아쳐 합계 9언더파 135타로 장은수(18·CJ오쇼핑)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