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쟁자는 기아차 니로, 쌍용차 티볼리
[뉴스핌=전선형 기자] 시트로엥 국내 공식 수입사인 한불모터스가 준중형 SUV, C4 칵투스의 국내 판매 목표를 1000대로 잡았다. 독특한 디자인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한국 고객을 사로잡겠다는 의지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는 23일 서울 인터와이어드스튜디오에서 열린 시트로엥 C4 칵투스 출시행사에서 “C4 칵투스는 이미 사전예약을 통해 200대가 판매된 상태”라며 “올해는 한 1000대 정도 팔릴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경쟁자는 기아자동차의 니로와 쌍용차 티볼리로 보면된다”면서 “외제차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적인 면에서 월등히 우세하기 때문에 국내 젊은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C4 칵투스는 지난 2014년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였으며 차량 옆면에 ‘에어범프’를 착장하는 등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으로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유럽 출시 이후 지금까지 15만대 이상 판매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이다.
국내에는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판매에 돌입한 상태며, 판매 가격은 2490만~2890만원으로 유럽 판매가보다 약 200만원 저렴하다.
송 대표는 “C4 칵투스를 국내 수입하기 위해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며 “특히 버튼식 기어변속기는 국내 처음으로 도입되는 것이라 국토교통부 등의 인증을 받기 상당히 까다로웠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움 끝이 국내 판매가 시작된 만큼 기대가 크다”면서 “시트로엥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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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트로엥 C4 칵투스.<사진=한불모터스> |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