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북한 "한미군사훈련 침략징후 보이면 핵 선제 타격"…UFG 시작

기사입력 : 2016년08월22일 08:46

최종수정 : 2016년08월22일 09:37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핵전쟁 날 수 있는 위기일발 상태"

[뉴스핌=이영태 기자] 북한은 22일부터 시작되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에 대해 "우리의 자주권이 행사되는 영토와 영해, 영공에 대한 사소한 침략 징후라도 보이는 경우 가차 없이 우리 식의 핵선제 타격을 퍼부어 도발의 아성을 잿더미로 만들어버리겠다"고 위협했다.

최근 태영호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귀순과 22일부터 시작되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앞두고 남북 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해 UFG 훈련을 하루 앞둔 8월16일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 인근 철책 초소에서 초병들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사진=뉴시스>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로 발표한 성명에서 "지금 이 시각부터 조선인민군 1차타격 연합부대들이 '을지프리덤가디언' 합동군사연습에 투입된 모든 적 공격 집단들에 선제적인 보복타격을 가할 수 있게 항시적 결전 태세를 견지하고 있다는 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성명은 UFG에 대해 "철두철미 우리에 대한 실전적인 핵전쟁 도발 행위"라며 "조선반도의 현 정세는 사실상 임의의 시각에 핵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위기일발의 상태에 놓여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사태의 심각성은 조선반도를 '통제불능'의 핵전쟁 발발 상황에 몰아넣는 합동군사연습이 극악무도한 정치적 고립과 전대미문의 경제적 제재와 같은 적대 정책이 모두 수포로 돌아간 상태에서 벌이는 최후발악적인 군사적 압살 공세라는 데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수령옹위, 제도사수, 인민보위는 우리 혁명무력의 불변의 최대 사명이고 성스러운 본분"이라며 "만약 미제와 남조선 괴뢰들이 조금이라도 분별없는 망동을 보인다면 아직 세상이 알지 못하는 상상밖의 무차별적인 징벌이 가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지난 시기와는 비할 바 없는 우리 식의 핵선제타격 능력을 완벽하게 갖춘 우리 혁명 무력은 침략과 전쟁의 아성들을 모조리 쓸어버리고 공화국 남반부 해방의 승전 포성을 울릴 역사적 기회만을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성명은 이번 입장 발표가 '위임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결정에 따른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반도 전시상황을 가정해 열리는 UFG(Ulchi-Freedom Guardian)는 이날 시작돼 내달 1일까지 열린다. UFG는 한반도 안전보장과 한미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위해 매년 8월에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방어적 목적의 지휘소 연습(CPX: Command Post Exercise)이다.

통상 '군사연습'과 '정부연습'으로 구분해 시행해왔는데, 훈련 전반부에는 정부연습인 '을지연습'이 올해 49회째를 맞아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병행 실시된다.

정부는 전날 연초부터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에 나섰던 북한이 태영호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의 탈북과 UFG를 계기로 훈련기간 중 테러 등 대남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크다며 국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