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을지연습·UFG, 22일부터 시작…북한 도발 가능성 높아

기사입력 : 2016년08월21일 20:42

최종수정 : 2016년08월21일 20:42

국민안전처 "국가비상대비태세 점검"…군사훈련은 내달 1일까지

[뉴스핌=이영태 기자] 1968년 북한 무장공비의 청와대 기습사건을 계기로 시작된 을지연습이 올해 49회째를 맞아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한·미 양국의 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Ulchi-Freedom Guardian)도 같은 날 시작돼 내달 1일까지 열린다.

UFG는 한반도 안전보장과 한미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위해 매년 8월에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방어적 목적의 지휘소 연습(CPX: Command Post Exercise)이다. 통상 '군사연습'과 '정부연습'으로 구분해 시행해왔으며, 훈련 전반부에는 정부연습인 '을지연습'이 병행 실시된다.

최근 태영호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귀순과 22일부터 시작되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앞두고 남북 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해 UFG 훈련을 하루 앞둔 8월16일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 인근 철책 초소에서 초병들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사진=뉴시스>

정부연습을 주관하는 국민안전처는 최근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 사이버테러 등 안보를 위협하는 상황에서 국가비상대비태세를 총체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3박4일간 제49회 을지훈련을 전국적으로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훈련 참여 대상은 시·군·구 이상 행정기관과 공공기관·단체, 중점관리지정업체 등 4000여 개 기관 48만여 명이다.

올해는 국지도발 등 위기 상황조치 능력배양, 전시상황을 가정한 실제 전시직제편성 훈련, 동원자원과 국민행동체험훈련, 사이버테러와 GPS 전파교란 대응 등 실제훈련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실시한다.

22일 불시 공무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공무원의 전시임무 수행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전시직제편성 훈련, 국지도발에 대비한 읍면동 지역 통합방위지원본부 설치 및 운영, 장사정포 포격 대비 접경지역 주민대피훈련 등 실제상황을 가정한 연습을 실전적으로 실시한다.

생물무기 대응과 감염병 확산방지 훈련, 적 공습 대비 민방공 대피훈련, 접적지역 주민이동 훈련도 추진한다. 지하철 등 다중이용시설 테러와 화재 대비 훈련, 비상발전기 가동요령과 같은 주민체험훈련을 확대 실시한다.

국민안전처는 "이번 을지연습은 국지도발, 미사일 발사 등 우리를 위협하고 있는 엄중한 안보상황에서 실시하는 만큼 실전적인 실제훈련과 심폐소생술 등 국민의 안전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주민체험훈련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을지연습은 1968년 1월 21일 김신조 등 무장공비 31명의 청와대 기습사건을 계기로 시작됐다. 태극연습이란 명칭으로 시작된 훈련은 1969년 을지연습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국민 안보의식 고취와 국가비상대비태세 확립이 목적이다.

한반도 전문가들은 북한이 전통적으로 도발하기 가장 좋은 시기를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실시되는 8월이라고 얘기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태영호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귀순과 맞물려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지적한다.

정부는 연초부터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에 나섰던 북한이 UFG 기간 중 무모한 도발로 군사적 긴장상황을 고조시킬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국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