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한·미 육군참모총장 회동…사드 결정 이후 미군 수뇌부 방한 증가세

기사입력 : 2016년08월19일 15:34

최종수정 : 2016년08월19일 15:34

해군성장관도 한민구 국방 예방…대북공조 및 UFG 준비상황 등 점검

[뉴스핌=이영태 기자] 한·미 양국이 한반도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결정한 이후 미군 고위층의 방한이 크게 늘고 있다. 미군 수뇌부의 잇단 방한은 사드 배치 반대 시위가 지속되고 있는 한국 내 상황을 관리·점검하고, 중국의 반대 등에 공동 대응책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로 분석된다.

마크 밀리 미국 육군참모총장이 지난 15일부터 오는 23일까지 한국, 중국. 일본을 차례대로 방문한다고 미 육군이 밝혔다. 사진은 밀리 총장이 지난 5월25일 미국 버지니아주(州) 포트 메이어에서 열린 미 육군 인기 야외 행사 '여명의 문신'에 참석해 연설하는 모습.<사진=미 육군/뉴시스>

지난 17일 한국을 방문한 마크 밀리 미국 육군참모총장은 19일 장준규 육군참모총장을 만나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한 평가와 함께 한·미 동맹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육군에 따르면 밀리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육군 서울사무소에서 장 총장과 만나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평가와 함께 한·미 양국의 공조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2016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의 준비 상황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밀리 총장이 이날 장 총장을 만나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와 관련한 언급을 했을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군 관계자는 "사드 배치와 관련된 내용은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장 총장이 지난 4월 미국을 방문했었는데 이번에는 밀리 총장이 답례 차원으로 장 총장을 만난 것"이라며 "현안 논의보다는 UFG 등 향후 일정과 관련해 서로 잘 준비하자는 식의 대화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밀리 총장은 이날 장 총장과 1시간 가까이 만난 뒤 일본으로 향했다.

그는 2박3일 일정의 방한 기간 중 지난 18일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을 만나 사드 배치 후속 상황 등을 논의했으며, 한반도에 배치될 사드 체계를 운용할 주한 미8군 예하 제35방공포여단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밀리 총장은 지난 16일 중국에서 리쭤청(李作成) 중국 인민해방군 육군사령원(사령관)과 회담을 갖고 사드 체계가 중국용이 아닌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으로부터 한국 국민과 미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 수단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 미국 해군성장관도 한민구 국방장관 만나 북한 도발 공조 논의

방한 중인 레이 메이버스 미국 해군성장관도 같은 날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만나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한 공조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국방부는 "메이버스 장관이 오늘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한 장관을 예방할 예정"이라며 "메이버스 장관의 방한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해양 안보 증진을 위한 아태 지역 순방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메이버스 장관은 방한 기간 중 이순진 합동참모본부의장과 정호섭 해군참모총장 등을 만난 뒤 오는 20일 스리랑카로 출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버스 장관의 방한은 2009년 5월 취임 이후 6번째다. 한 장관과의 만남은 2014년에 이어 2년 만이다. 메이버스 장관은 7년 3개월 동안 재임 중이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임명된 미국 해군성장관으로는 가장 긴 재임 기간이다. 그는 2009년 8월, 2011년 4월, 2013년 2월·6월, 2014년 12월에 각각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미군 수뇌부의 방한은 최근 부쩍 증가했다. 지난 1일에는 에릭 패닝 미 육군장관이 방한해 35방공포여단의 미사일방어 체계를 점검했다. 지난 9일에는 로버트 브라운 미 태평양사령부 육군사령관이 35방공포여단을 포함한 미 8군 부대를 순시했다. 지난 10일에는 미국 미사일방어 전략을 총괄하는 제임스 시링 국방부 미사일방어청장이 방한해 국방부 출입기자들과 사드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사진
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