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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태영호 탈북·UFG 계기 '테러 경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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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김정은, 테러단 파견 지시…납치 등 위해 시도 가능"

[뉴스핌=이영태 기자] 정부는 21일 태영호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귀순과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한미연합군사훈련을 계기로 북한이 테러 등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크다며 국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가족과 함께 한국으로 귀순한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태영호 공사.<사진=유튜브 캡쳐/뉴시스>

아울러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4월 중국 내 북한식당 종업원 집단 탈북 이후 북·중 접경지역에 한국 국민을 위해할 목적으로 테러단 파견을 지시했다고 확인했다. 김 위원장이 테러단을 파견했다고 정부가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북한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으며, 내부 체제결속과 대남 국면전환을 위한 모종의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면서 "최근 북한의 대남 비난 횟수가 크게 증가하고, 내용이 극렬해지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된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 공작기관들은 고위급 탈북민 및 반북 활동을 전개하는 주요 탈북민들을 제거할 목적으로 실제 테러를 감행한 사례도 있다"며 "특히 김정은은 북한식당 종업원 집단귀순에 대해 북·중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테러단을 파견을 지시해 우리 국민에 대한 위해를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북한 국가안전보위부가 북·중 접경지역에서 납치한 것으로 알려진 고현철씨 등 탈북민 3명이 최근 북한에 납치된 사실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제네바 유학 중 1982년 10월 귀순한 김정일의 처조카 이한영씨가 1997년 2월 당시 북한 사회문화부(현 문화교류국) 파견한 특수공작단에 의해 자택 현관에서 총격으로 피살된 사례도 언급했다.

1997년 망명한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를 암살하라는 지시를 받고 탈북자로 위장해 들어온 암살단 김명호·동명관(2010년 4월), 이동삼(2010년 10월)이 테러 실행 직전 검거됐다.

이 당국자는 "최근 태영호 공사 등 엘리트층의 탈북 증가로 국내외적으로 북한의 위상이 크게 추락하고 북한체제 동요 가능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북한이 엘리트 탈북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북한체제 위기론' 확산 등의 부정적 파급영향을 차단해 북한 주민들의 심리적 동요를 방지하고, 추가 탈북을 억제하려는 의도"라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김정은의 성향, 이들 업무와 연관된 김영철 등 주요 간부의 충성경쟁과 책임 만회 등 수요로 볼 때, 더욱 위험한 상황"이라며 "이러한 점에서 북한은 앞으로 북한 주민들의 동요를 차단하고 추가 탈북 방지, 대남 국면전환을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북한이 감행할 수 있는 테러 유형으로는 ▲주요 탈북민 대상 테러 ▲해외 공관원 및 교민 납치 ▲인권활동 중인 반북 활동가 암살 ▲사이버테러 등을 꼽았다.

끝으로 "내일(22일)부터 UFG 훈련이 시작되는 만큼 북한의 테러 위협과 관련해 국민께서도 각별히 경각심을 갖고 생활에 임해주시고, 정부의 노력에 협조해주시기 바란다"며 북·중 접경지역과 동남아시아 등 북측 인원을 만날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여행할 때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UFG 훈련은 22일부터 3박4일간 ▲재난대비 합동훈련 ▲도상훈련 ▲생물무기 공격에 의한 집단 감염병 발생 대응훈련 등이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다.  

앞서 북한은 지난 20일 관영 조선중앙통신 논평을 통해 태 공사의 한국 귀순은 남한 당국이 '범죄자'를 끌어들여 "반공화국 모략 선전과 동족 대결에 써먹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17일 통일부가 태 공사의 귀순을 공식 발표한 지 사흘 만에 나온 북한의 첫 공식 반응이다.

통신은 "최근 박근혜 역적 패당은 영국 주재 대표부에서 일하다가 자기가 저지른 범죄 행위가 폭로되자 법적 처벌이 두려워 가족과 함께 도주한 자를 남조선에 끌어들이는 비열한 놀음을 벌여놓았다"면서 "도주자는 많은 국가 자금을 횡령하고 국가 비밀을 팔아먹었으며 미성년 강간 범죄까지 감행한 것으로 하여 그에 대한 범죄수사를 위해 지난 6월 이미 소환지시를 받은 상태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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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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