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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TV, '선 없는' 셋톱박스 출시..무선IPTV 시대 개막

기사입력 : 2016년08월18일 14:14

최종수정 : 2016년08월18일 14:14

KT, '기가 와이파이'로 모뎀-셋톱 연결..국내 최초 신기술 상용화
배선 필요 없어 TV 위치 변경 쉽고, 깔끔한 실내인테리어 구현

[뉴스핌=심지혜 기자] KT가 '선 없는' 셋톱박스를 출시했다. IPTV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셋톱박스와 인터넷 모뎀 사이 배선작업이 필요했지만 앞으로는 그럴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연결 선이 없어졌기 때문에 TV 이동도 자유롭다.  

KT는 18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올레tv 에어(olleh tv air)’ 출시행사를 열고 IPTV를 무선으로 연결해 집안 어디에서나 자유롭게 UHD급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신기술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국내 첫 클라우드 셋톱박스 상용화, UHD 화질 개선을 돕는 다이나믹레인지(HDR) 지원 셋톱박스 상용화에 이은 3번째 KT 신기술이다.

KT는 IPTV를 무선으로 연결해 집안 어디에서나 자유롭게 UHD급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올레tv 에어 서비스를 출시했다.<사진=심지혜 기자>

유회관 미디어사업본부장은 올레tv에어를 소개하며 "TV셋톱과 인터넷 모뎀 사이 필요한 '유선'을 없앤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인터넷 모뎀 위치와 관계 없이 원하는 곳에 TV를 설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레tv 에어’는 인터넷 모뎀과 IPTV 셋톱박스 구간을 와이파이(Wi-Fi) 기술을 적용해 무선으로 연결하는 외장형 단말이다. 셋톱박스 옆에 1개, 모뎀 옆에 1개 총 2개 단말로 구성됐다. 단말 연결은 반적인 가정의 경우 최대 50m까지 가능하다. 크기는 12.0ⅹ12.5ⅹ3.1cm로 일반 셋톱박스보다 작다.

그동안 IPTV는 인터넷 모뎀과 TV셋톱박스를 유선으로 연결해야 해 이동에 제약이 있었다. IPTV를 옮기려면 인터넷 모뎀과 IPTV 셋톱박스를 연결하는 배선작업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반면 올레tv 에어를 설치하면 배선작업 없이 IPTV의 위치를 바꿀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터넷 케이블로 인한 미관 제한도 없다. 또한 배선 작업이 필요없어진 만큼 IPTV 설치기사를 부를 필요가 없어 개통시간도 줄일 수 있다.

올레tv 에어 서비스에는 KT만의 '기가 기술' 3가지가 적용됐다. 이는 ▲세계 최초로 UHD 영상을 무선으로 전송하는 ‘광대역 UHD 영상 트래픽 QoS(Quality of Service) 기술’ ▲대용량 영상을 안정적이면서도 기가급 속도로 전송하는 ‘무선 광대역 Wave-2 및 자동접속 기술’ ▲주변 와이파이 간섭 없이 IPTV 신호를 우선 전달하는 ‘스마트 채널 셀렉션(Selection) 기술’ 등이다. 

간담회에서는 올레tv 에어가 무선 서비스인 만큼 전자파나 화질 저하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또한 셋톱박스와 모뎀을 연결하는 2개의 단말에 각각 전력이 필요한 점도 불편함으로 꼽혔다. 

유 본부장은 "정부 기준에 맞춰 인체에 유해하지 않는 수준으로 맞췄고 전송 안전성을 중점으로 투자해 화질 문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단말기 사이 필요했던 전선을 없애는 대신 이를 대신하는 단말기에 전력이 필요한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올레tv 에어는 KT의 올레tv 라이브 일반 이상 요금제를 사용하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기가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일반 인터넷 사용자도 가능하다.

가격은 9만9000원으로 셋톱박스와 달리 별도 구매해야 한다. KT는 자사 인터넷과 IPTV 결합상품을 신규 가입할 경우 무료로 제공한다. 하지만 기존 가입자의 경우 별도로 단말을 구매해야 하는 만큼 높은 판매량은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KT는 내년 중 셋톱박스 및 모뎀 안에 올레tv 에어를 내장한 모델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유 본부장은 "진정한 무선 시대로 가는 과정에서 선보이는 서비스 중 하나"라며 "소비자 편익을 위해 제공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KT는 IPTV를 무선으로 연결해 집안 어디에서나 자유롭게 UHD급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올레tv 에어 서비스를 출시했다.<사진=심지혜 기자>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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