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과잉 업종 사업재편 이끌 강력한 컨트롤타워 역할하겠다"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정갑영 사업재편계획심의위원회 공동위원장은 18일 심의위원회 첫 회의에서 미국 자동차산업의 부활을 예로 들며 산업계의 선제적인 사업재편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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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갑영 사업재편계획심의위원장 <사진=정갑영 교수 홈페이지> |
정 위원장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파산위기에 처했던 GM, 크라이슬러 등 미국 자동차산업의 구조조정을 위해 오바마 대통령이 14명의 전문가로 '자동차산업 구조개혁 태스크포스'를 만들었다"면서 "구조조정에 대한 전권을 위임해 미국 자동차산업의 부활을 이끌어 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심의위원회도 과잉공급의 위기에 처한 기업들의 사업재편을 이끌어갈 강력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 위원장은 학계에서 산업정책을 비롯한 경제 전반에 걸쳐 남다른 식견과 통찰력을 갖춘 인사로 통한다.
1951년(66세) 전북 김제 출생으로 전주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펜실베니아대 석사와 코넬대 박사를 취득했다.
1977년 산업연구원에 첫 발은 내딛은 이후 1986년부터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연세대 정보대학원장과 원주캠퍼스 부총장을 거쳐 2010년 총장을 역임했다.
또 재정경제부 경영평가위원을 비롯해 외교부, 해수부, 통일부, 법무부, 공정위 등 자문위원을 두루 거쳤으며, 2003년 참여정부 출범 당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도 담당했다.
산업정책 관련해서는 전기위원회 위원(2001~2003년)과 통신위원회 위원(2001~2007년)을 맡은 바 있으며, 최근에는 국민경제자문회의 거시금융분과 분과위원장(2013~2015)을 거쳐 2014년부터 감사혁신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