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 수출·금융 업종 상승.. 달러/엔 반등
[뉴스핌= 이홍규 기자] 17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본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여타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제 유가가 상승하고 달러/엔 환율 하락세가 주춤하며 위험 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했지만, 미국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따른 미국 증시 하락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자료=블룸버그통신> |
일본 증시는 달러/엔 환율이 100엔 중반선을 회복한 가운데 수출, 금융, 광산 업종 위주로 상승 중이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5% 상승한 1만6679.89엔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0.41% 오른 1303.81엔을 기록했다.
간밤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99.55엔까지 하락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뉴욕연방준비은행의 윌리엄 더들리 총재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자 다시 100엔 선 위로 튀어 올랐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뉴욕 기준)보다 0.26% 상승한 100.54엔을 지나고 있다.
개별 종목으로는 수출 업종인 토요타, 혼다가 각각 2%씩 올랐다. 미쓰비시UFJ와 미쓰이 스미토모금융그룹도 2% 가량 상승했다.
중국 증시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전날 당국의 선강퉁(선전과 홍콩거래소 간 교차거래) 승인으로 힘을 받는 듯 했으나 이내 힘을 잃었다.
같은 시각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5% 하락한 3105.22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0.11% 뛴 1만894.90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07% 하락한 3375.99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화권 여타 증시는 혼조세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45% 뛴 2만3014.35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09% 상승한 9716.75포인트를 지나는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31% 하락한 9082.34포인트를 지나는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