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코스맥스(회장 이경수)는 올해 2분기 누적기준 매출액이 전년 같은기간 대비 40.2% 증가한 3711억6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12억5800만원, 당기순이익은 190억1500만원으로 각각 45%, 41% 늘었다.
코스맥스그룹은 지난 1992년 설립된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연구·개발·생산 전문기업이다. 전세계 600여개 업체에 제품을 자체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올해 실적은 사상 최대 수준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코스맥스는 실적 증가 이유로 ▲클리오·미미박스·동국제약 등 신규 브랜드에 대한 히트제품 공급 증가 ▲매스유통(브랜드숍 및 홈쇼핑) 채널을 통한 기능성 크림·선스틱·젤아이라이너 등의 꾸준한 제품 공급 증가 ▲신규 글로벌 브랜드 제품공급 시작 ▲기존 글로벌 고객사 수출 증가 등을 꼽았다.
이가운데서도 중국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맥스차이나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같은기간 보다 42% 성장했고 코스맥스광저우의 경우 20% 중반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코스맥스그룹의 지주회사인 코스맥스비티아이의 건강기능식품계열사 실적 성장도 관측됐다. 뉴트리바이오텍과 코스맥스바이오가 각각 69.7%, 30.6%의 매출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고객사 다변화와 수출 증가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국내외 자동화 설비 확충으로 인한 생산성 향상과 투자비용의 효율성 개선 등으로 이익이 개선됐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이경수 회장은 "코스맥스는 글로벌 1등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의 지위를 확고히 하기 위해 다양한 혁신작업이 사업 전분야에서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며 "국내외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성장과 함께 뉴트리바이오텍의 미국 공장 본격 가동 및 호주 공장 준비 완료 등은 그룹의 중요한 성장동력"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