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 75세 펠레(사진) 건상상 이유로 개막식 불참 ... 성화 점화자는 누구 관심집중. <사진=AP/ 뉴시스> |
[리우 올림픽] 75세 펠레 건상상 이유로 개막식 불참 ... 성화 점화자는 누구 관심 집중
[뉴스핌=김용석 기자] ‘브라질의 영웅’ 펠레가 리우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밝혀 성화 점화자가 누군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펠레의 대변인 측은 5일(한국시각)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펠레의 리우 올림픽 개막식 참가가 건강상의 이유로 힘들다”고 전했다. 75세의 펠레는 지난 2014년 신장 결석 치료를 받은데 이어 2015년에는 고관절 수술로 인해 걷기 조차 힘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펠레는 22년간 1363경기에 출전해 1281골을 넣은 축구계의 전설로 당초 리우 올림픽의 성화 점화자로 거론돼 왔다. 펠레는 리우 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1957년 국가대표로 출전해 첫 골을 기록 한바 있으며 1969년에는 이곳에서 통산 1000호골을 달성했다.
이로 인해 개막식을 앞두고 성화 점화자가 누군지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펠레 외에 요트의 토르벤 그라에우 또는 테니스의 구스타보 쿠에르텐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는 일반인 3명이 점화한 바 있고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는 양궁선수 안토니오 레보요가 불화살로 성화를 점화 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는 무하마드 알리, 2000 시드니 올림픽과 2004 아테네 올림픽,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역대 금메달리스트가 영광의 성화 점화자로 채택됐고 2012 런던 올림픽에서는 10대 유망주 7명이 올림픽의 시작을 알린 바 있다.
리우 올림픽. <사진= 리우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