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중국기업] 중국 '반도체굴기'의 프론티어 '칭화유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2일 오후 5시4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반도체 기업 칭화유니그룹(淸華紫光)이 국영 반도체 기업 우한신신(武漢新芯 ·XMC) 지분을 인수한 것을 놓고 세계 반도체 업계는 이번 인수 조치가 반도체 시장의 신흥 강자가 되려는 '중국의 야심'을 드러낸 사건이라며 긴장하는 분위기다.

덩치를 키운 칭화유니를 앞세워 중국 정부가 본격적인 반도체 산업 지원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 실제로 XMC인수도 국가집적회로산업투자펀드(이하 집적회로펀드)의 주선으로 성사됐다. 칭화유니그룹이 XMC 지분 50%를 갖고, 나머지 지분은 집적회로펀드와 우한시 정부 소유 펀드사가 보유하게 된다. 

특히 칭화유니가 대규모 지분을 인수한 XMC는 기술적 측면에서 칭화유니를 뛰어넘는 것으로 알려져 양사의 '연합'이 향후 전세계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XMC는 미국에 있는 반도체 기업 스팬션과 함께 3D 낸드플래시 기술을 개발해왔고, 32단 적층 칩의 양산단계에 도달했을 만큼 기술력을 끌어올렸다.

◆ 정부를 등에 업은  '칭화대' 소속 반도체 국유기업 

중국 '반도체 굴기(堀起, 부흥을 뜻하는 중국식 표현)'의 기수를 맡게 된 칭화유니그룹은 중국 최고의 이공계 명문대 칭화(淸華)대학에서 세운 중국의 대표적 반도체 기업이다. 칭화유니그룹의 중국어 명칭 '쯔광(紫光 보라색 빛이라는 의미)'도 칭화대학을 상징하는 색상인 보라색에서 따온 것이다. 

1988년 설립된 후 2010년 민간 자본을 유치, 혼합소유제를 도입한 후 2013년 중국 반도체 기업 잔쉰(展訊)을 인수하면서 집적회로 산업에 진출했다. 이후 2014년 중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28nm SoC 스마트 반도체 개발에 성공하는 등 중국 반도체 업계의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15년부터는 집적회로 분야를 기업 핵심 사업으로 정하고 반도체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국가 집적회로산업투자펀드, 국가개발은행과 함께 300억위안 규모의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정부의 전폭적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 시장에서 칭화유니는 이미 상당한 입지를 다진 상태다. 자회사인 쯔광잔루이(紫光展銳)의 경우 전세계 스마트폰 반도체의 1/3, 20% 이상의 SIM카드를 이 업체가 책임지고 있다.

현재 삼성, 화웨이, 레노버, HTC, TCL, Micromax 등 국내외 스마트폰 업체에 반도체를 공급하고 있으며, 삼성 스마트폰에 장착되는 반도체의 1/3이 쯔광잔루이 제품이다. 쯔광잔루이는 2016년 전 세계에 6억 5000만개의 반도체를 공급할 계획이다. 쯔광잔루이는 칭화유니그룹이 2013년과 2014년 각각 인수한 잔쉰(展訊)과 루이디커(銳迪科)가 합병해 설립된 회사다. 이 업체는 2015년 4월 28nm LTE, WCDMA SoC 반도체 양산에 돌입하면서 칭화유니그룹과 중국의 반도체 기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칭화유니는 반도체 공장 건설 설립을 발표했다. 칭화유니 대표 자오웨이궈가 경영하는 둥팡궈신(東方國芯)이 800억위안 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반도체 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600억위안은 공장 건설에 투입하고, 37억9000만위안은 대만 반도체 업체 리청(力成) 지분 25% 인수에 사용, 나머지 162억1000만위안은 반도체 다운 스트림 업체 인수에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칭화유니그룹에 거는 중국 정부의 기대도 크다. 성공적으로 혼합소유제도를 도입, 기술 혁신과 기업 성장에 성공한 '모범 기업' 인 데다, 반도체 분야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 시진핑 국가주석, 리커창 총리 등 현 정부 지도자는 물론 후진타오 전 주석과 원자바오 전 총리 등도 칭화유니그룹을 방문해 시찰한 바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중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는 국가의 지원을 받는 다른 반도체 기업보다 칭화유니그룹의 반도체 사업의 경쟁력이 더 우수하다고 본다. 칭화유니그룹은 국유기업이지만 민간 전문가가 회사를 경영하고 있고, 민간 투자금도 자유롭게 운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공격적인 기업 인수, 우회상장 노린 전략적 선택

칭화유니는 지난해부터 대규모 기업 인수를 추진해오고 있다. 대표 자오웨이궈(趙偉國)의 진두지휘 아래 칭화유니는 올해 상반기에만 14개 상장사의 지분에 투자했다. 2009년 칭와유니 이사장에 취임한 후 자오웨이궈 대표는 인수합병 전략을 주도하고 있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 지분 인수에 투자한 자금이 1000억위안 이상이다. 

지분 투자는 반도체 업종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다. 부동산 개발 기업인 양광구펀陽光股份, 화학섬유 업종인 신룽홀딩스(欣龍控股), 반도체 설비 업체인 *ST중파(重罰), 의류제조업 랑사구펀(浪莎股份) 등이 칭화유니가 투자한 기업들이다.

이 같은 투자 전략에 대해 자오웨이궈 대표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라고 선을 긋고 있다. 그러나 시장 관계자들은 칭화유니그룹이 A주 우회상장을 위한 '쉘기업'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유력한 '증거'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ST중파에 대한 지분 확대 움직임이다. 올해 1월 칭화유니그룹은 *ST중파에 대한 지분을 5.08%로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고, 현재 이 기업에 대한 보유 지분 비율은 7.99%로 늘어났다. 문제는 칭화유니가 지분을 확대하기 하루 전 *ST중파가 엄청난 규모의 적자 실적을 발표하며 상장폐지 위험성을 알렸다는 것. 시장 퇴출이 임박한 기업에 대규모 지분을 투자한 것이 결국 우회상장을 위한 것이라고 시장은 분석하고 있다.

칭화유니그룹이 투자한 다른 기업들도 낮은 밸류에이션과 주가, 지분 분산, 실적 불량 등 공통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우회상장을 준비 중이라는 시장의 예상에 힘이 실리고 있다. 

 ◆ '시대'가 배출하고 '칭화'가 키운 '기회'의 사나이, 자오웨이궈 대표 

칭화유니그룹의 자오웨이궈 대표는 반도체 업계뿐만 아니라 자본시장에서도 유명한 인물이다. 올해 1분기 지분을 인수한 14개 회사 외에도, 최근 1년 동안 자오 대표의 지휘 아래 칭와유니가 지분을 인수한 기업은 11개에 달한다. 금액으로는 600억위안 규모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자오웨이궈는 모교인 칭화대학 인맥을 통해 기업을 인수, 약 20억달러의 재산을 축적했다. 

특이한 점은 자오웨이궈가 개인 기업을 경영하는 억만장자이자 칭화유니라는 중국 반도체 대표 국유기업을 이끌어가는 경영인이라는 것. 중국 국유자산 시스템에서 보기 드문 사례다. 현재 자오웨이는 2004년 설립한 젠쿤투자그룹이 대표이자 칭화유니 이사장을 겸하고 있다.

자오웨이궈의 인생과 성공에서 '칭화대학'은 빠지지 않는 핵심 키워드다. '칭화대학'을 통해 그는 부와 명예, 사회적 지위를 모두 거머쥐게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1967년 신장(新疆)의 한 산촌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났다. "어려선 돼지와 양을 키우며 배고픈 시절을 보냈다"고 어린 시절을 회고한 바 있다. 

그러나 1985년 칭화대학 전자공학과에 입학 한 후 그의 인생은 달라졌다. 칭화대를 졸업한 그는 중국 IT업계에서 10년 동안 엔지니어로 활동했고, 그 사이 둥팡궈신을 창립했다.

훗날 칭화대에서 다시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칭화유니그룹에 입사하게 됐고, 1997년 칭화유니를 떠나 막 증시에 상장한 칭화대학의 또 다른 과학기술 회사 칭화둥팡에 합류하게 된다.

당시 무섭게 피어오르던 IT '버블'과 중국 경제의 고속 성장도 자오웨이궈를 성공의 길로 인도했다. 1998년 그가 50만위안을 투자해 의료관련 인터넷 사이트를 열었고, IT 열풍 덕에 그는 어렵지 않게 500만달러의 벤처투자를 유치할 수 있게 됐다. 

큰 돈을 쥐게 된 자오 대표는 2004년 100만위안을 가지고 고향인 신장으로 돌아가 부동산 개발업에 뛰어들었다. 경제성장과 함께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던 시기와 맞물려 자오 대표의 부동산 사업도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 100만위안으로 시작한 부동산 사업은 불과 5년 만에 45억위안의 수익을 창출했다.  

자오 대표는 "2003~2008년 중국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던 시기다. 부동산 투기 열풍도 극에 달했다. 그 당시 나는 돈을 버는 게 아니라 돈을 '찍어내는 수준'에 달했다"고 회고했다.

자오 대표는 기회를 포착하는 예민한 후각을 지닌 것으로 보인다. 이미 억만장자 반열에 오른 그는 칭화유니그룹의 혼합소유제 추진 과정에서 또 다른 성공의 기회를 엿보게 된다.

2009년 칭화유니그룹은 자오웨이궈가 세운 '베이징젠쿤투자공사'의 자금을 유치했고, 같은 해 6월 칭화대학교의 추천으로 칭화유니그룹 총재에 오르게 된다.

자오 대표는 "당시 칭화대학 산하 기업 가운데 칭화유니의 상황은 매우 좋지 않았다. 운영 상황이 워낙 좋이 않아 내가 투자할 기회를 얻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자오웨이궈 개인 기업인 젠쿤그룹이 칭화유니그룹의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의대까지 번진 '사탐런'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이른바 '사탐런' 현상이 한층 더 뚜렷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자연계열 수험생들 사이에서 과학탐구(과탐) 대신 사회탐구(사탐)를 택하는 흐름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올해 수능에서는 사회탐구 과목을 1개 이상 응시하는 비율이 80%에 육박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다만 입시 전문가들은 사탐 선택이 단순히 탐구 성적만의 문제가 아니라 확보한 시간과 심리적 여유를 국어·수학·영어 등 다른 영역 성적 향상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까지 따져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사회·과학 탐구 응시 인원 비중 추이. [사진=김아랑 미술기자] 7일 교육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러진 2026학년도 수능에서는 사·과탐 영역 응시자 53만 1951명 가운데 77.3%(41만 1259명)가 사탐 과목을 1개 이상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해 11월 실시되는 2027학년도 수능에서는 그 비율이 80%를 웃돌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같은 변화는 전통적으로 미적분·기하와 과학탐구 선택 비중이 높았던 자연계 상위권 모집단위에서도 확인된다. 진학사가 정시 지원 대학을 공개한 수험생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선택과목 제한이 없는 대학 지원자 가운데 사회탐구 응시자 비율은 의대 9.3%, 수의대 40.5%, 약대 23.8%로 나타났다. 자연계 최상위권에서도 사탐 선택이 더 이상 예외적인 사례만은 아니라는 방증이다. 배경에는 주요 대학의 자연계열 수능 지정과목 폐지가 있다. 주요 대학들이 2025학년도부터 자연계 모집단위에서 응시 지정 과목을 없애면서 사탐·과탐 혼합 응시가 빠르게 퍼졌다. 사탐 응시 비율은 2023학년도 53.3%, 2024학년도 52.2% 수준이었지만 자연계 학과에서 사회탐구를 인정하는 대학이 늘면서 2025학년도 62.2%, 2026학년도 77.3%로 급증했다. N수생 집단에서도 과탐에서 사탐으로의 이동은 뚜렷했다. 2025학년도와 2026학년도 수능에 연속 응시한 수험생을 보면, 과탐 2과목 응시자 중 19.7%는 이듬해 사탐 2과목으로 23.7%는 사탐+과탐으로 바꿨다. 전년도 사탐+과탐 응시자 가운데서도 62.2%가 올해 사탐 2과목으로 전환했다. 성적 상승 폭도 컸다. 탐구 2과목을 모두 과탐에서 사탐으로 바꾼 집단의 탐구 백분위는 평균 21.68점, 국어·수학·탐구 평균 백분위는 11.18점 올랐다. 과탐 2과목에서 사탐+과탐으로 바꾼 집단도 탐구 13.40점, 국수탐 평균 8.83점 상승했다. 사탐+과탐에서 사탐 2과목으로 전환한 집단 역시 탐구 16.26점, 국수탐 평균 10.92점 올랐다. 사탐 선택이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점수 안정성을 노린 전략적 선택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난해 12월 13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2026 대입 정시모집 대비 진학지도 설명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뉴스핌DB] 다만 대학별 반영 방식은 제각각이다. 상당수 대학이 자연계 지원자에게 미적분·기하나 과학탐구 응시 가산점을 주고 있어 지정 과목이 폐지됐다고 해서 유불리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국민대·동국대·세종대는 자연계열 지원자가 수학 선택과목으로 미적분이나 기하를 택할 경우 3~5%의 가산점을 반영한다. 성균관대 역시 사회과학계열, 의상학과, 경영학과, 글로벌경영학과, 글로벌경제학과 지원자에게 미적분 선택 시 최대 3%의 가산점을 준다. 과탐 응시자에 대한 가산점도 적지 않다. 경희대·고려대·숙명여대 등은 자연계열 지원자가 과탐을 선택하면 가산점을 부여한다. 서울대의 경우 과탐Ⅱ를 1과목 응시하면 3점, 2과목 응시하면 5점을 추가 반영하며, 과탐Ⅰ만 선택했을 때는 가산점이 없다. 인문계열에서 사탐 선택자에게 가산점을 주는 대학도 있다. 서울시립대는 인문계열 지원자가 사탐 2과목을 응시하면 3%의 가산점을 부여하고, 중앙대는 인문대와 사범대 지원자의 사탐 응시에 5%를 더해 반영한다. 이에 따라 입시 전문가들은 사탐런이 대세처럼 보이더라도 무작정 따라가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연구소장은 "많은 학생이 사·과탐 선택에 따른 성적 변화에만 초점을 두지만 핵심은 선택으로 인해 생긴 시간적 여유나 심리적 안정감을 다른 영역 학습에 활용하는 데 있다"며 "사탐 선택으로 줄어든 학습 시간을 국어·수학·영어 등 다른 영역의 성적 향상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까지 함께 따져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어 "탐구 과목을 바꿨더라도 결국 같은 학습 시간을 들여야 한다면 입시 전체로 봤을 때 유리한 선택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단순히 유행을 좇기보다 자신의 학습 적합성과 대학별 반영 방식, 가산점 구조를 함께 고려해 전략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사탐 응시자가 늘고 이들의 성적이 상승하면서 인문계열 모집단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일부 응시자들은 자연계 모집단위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 정시에서는 모집단위별 탐구 반영 방식과 지원 가능 집단의 변화를 함께 고려한 보다 정교한 합격선 예측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jane94@newspim.com 2026-03-07 06:00
사진
"유가 150달러까지 치솟을 것"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통해 생성한 콘텐츠로 원문은 3월 6일자 파이낸셜타임스(FT) 기사입니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사드 알카비 카타르 에너지장관은 6일(현지 시간) "전쟁이 중단되지 않으면 며칠 내에 걸프 지역 모든 산유국들이 불가항력을 선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드 알카비 카타르 에너지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이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세계 최대 액화석유가스(LNG) 생산·수출 기지인 라스라판(Ras Laffan) 산업단지가 이란 공격으로 '불가항력'을 선언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히면서 "아직 불가항력을 선언하지 않은 국가들도 며칠 내로 그렇게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알카비 장관은 카타르 국영기업인 카타르에너지의 최고경영자(CEO)를 겸직하고 있다. 불가항력은 지진 등 자연재해나 전쟁 등의 이유로 계약 이행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선언하는 것이다. 책임이나 보상 등에서 면제받을 수 있다. 석유나 LNG 등의 계약에 필수적으로 포함되는 내용이다. 카타르는 미국, 호주 등과 함께 세계 3대 LNG 생산·수출국으로 꼽힌다. 현재 연 7700만톤 규모인 노스필드(North Field) 가스전의 생산능력을 오는 2027년까지 1억2600만톤으로 늘리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LNG 생산과 수출이 세계 1위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가스전의 첫 증산 물량은 올해 3분기에 시장에 나올 예정이었다.  알카비 장관은 "지금 벌어지고 있는 전쟁은 세계 경제를 무너뜨릴 수 있고, 며칠 내에 모든 걸프 지역 산유국들이 생산을 중단하게 되면 유가가 배럴 당 1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현재 가동이 중단된 라스라판 LNG 시설에 대해 "지금 당장 전쟁이 끝난다해도 정상적인 사이클로 돌아가는 데 최소 몇 주에서 몇 달은 걸릴 것"이라고 했다.  유럽의 경우 카타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아시아 구매자들이 시장에서 더 높은 가격으로 가스를 사들이게 되면 덩달아 상당한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FT는 "알카비 장관과의 인터뷰 기사가 나간 뒤 브렌트유는 5.5% 올라 배럴당 90.13 달러를 기록했다"며 "이는 이란 전쟁이 터진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했다.  알카비 장관은 "이번 전쟁이 몇 주만 더 지속된다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모든 국가의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고 일부 제품은 부족해질 것이며 원자재 공급이 끊기면서 공장들이 생산을 멈추는 악순환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동 지역 국가 중 최대 미군 공군기지가 들어서 있는 카타르는 이란과도 전통적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지만, 이번 전쟁의 포화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라스라판 단지는 지난 2일 이란의 공격 드론의 공격을 받았고, 카타르 정부는 즉각 LNG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이 단지는 전 세계 LNG 공급의 20%를 담당하는 대규모 시설이다.  알카비 장관은 "군으로부터 해상 시설에 대한 즉각적인 공격 위협이 있다는 통보를 받았고, 즉각 가동을 중단하고 24시간 안에 9000여명의 인력을 철수시켰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쟁이 완전히 끝나기 전까지 카타르의 생산은 재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2026-03-07 0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