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한 세제개편안…당내 의견 수렴 9월초 발표"
[뉴스핌=장봄이 기자]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3일 "(더불어민주당의) 세제개편안은 표 되는 얘기만 하고, 표 안 되는 얘기는 안한다는 측면에서 어설픈 수권 코스프레 2탄이 아닌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어제 발표한 세제개편안과 관련해 "어디에 돈을 더 쓰겠다는 말도 없고, 또 조세체계 합리화를 위해 필요하지만 득표에는 도움되지 않는 문제에 대해선 침묵했다는 점에서 미흡한 내용이자 절반의 무책임"이라며 이 같이 비판했다.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비대위 회의에서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김성식 정책위의장과 심각한 표정으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
그는 이어 "인터넷에서 글을 봤다"며 "더민주는 사드에 대해서 전략적인 모호성 하면서 수권 코스프레를 하는데 그것이 더민주 노선의 모호성, 정신적 모호성 아니냐고 비판하는 글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은 소득재분배를 강화하고 세원도 확보하는 차원에서 정직한 세제개편안, 종합적인 것을 당내 의견을 수렴해 9월 초에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의장은 "대통령은 검사장의 잇단 비리에 전혀 모르는 일인냥 침묵했다. 일방통행을 다시 보는 느낌"이라며 "사드배치 문제 대해서도 괴담과 유언비어 수준으로 보고 있지 않나, 이런 우려를 갖게 한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