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파이터’ 김효선, ‘격투기 여동생’ 전슬기와 초대 챔프 놓고 자존심 대결 (MAX FC05). <사진= MAX FC> |
[뉴스핌=김용석 기자] ‘현직 간호사’ 파이터가 미녀 파이터 전슬기와 초대 챔피언 벨트를 쥐기 위해 대결을 벌인다.
인천 지역 대학병원에서 근무 중인 15년차 경력 베테랑 간호사 김효선은 8월20일 열리는 MAX FC05 인천대회 여성부 -52kg 초대 밴텀급 타이틀전에서 ‘격투기 여동생’ 전슬기(23)와 대망의 챔피언 벨트를 위해 한판 대결을 벌인다.
모병원 외상센터 재난의료지원팀에서 간호사이자 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는 김효선은 중증환자들이 병원에 도착해서 퇴원할 때까지 모든 치료과정을 모니터링하고 회복 상태 등을 관리하는 일을 맡고 있다.
김효선은 선수생활을 은퇴할 나이인 37세에 띠동갑이 넘는 나이차의 선수들과 경쟁하는 노장 파이터이자, 서른을 훌쩍 넘겨 운동을 시작한 늦깎이 선수다. 하지만 그녀는 세상의 통념을 과감히 깨며 생애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김효선에게 있어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며 도전은 삶의 활력소이기 때문이다. 또한 김효선은 MAX FC05 ‘챔피언의 밤’ 첫 시리즈 포스터 첫 장을 장식하기도 했다.
MAX FC05 ‘챔피언의 밤’ 첫 시리즈 포스터를 장식한 김효선. |
김효선은 항상 긴장과 꼼꼼함을 요하는 간호사임에도 휴일과 휴가를 반납, 태국 지옥 훈련에 타녀 오기도 했다. 김효선은 태국 전훈에 대해 “정말 운동만 하고 왔다. 태국 트레이너가 나에게 ‘강한 심장을 가진 선수’라고 칭찬해 준 말이 큰 동기부여가 됐다. 짧은 시간이지만 현지 선수들과의 훈련을 끝까지 해냈다는 점에서 만족한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번 대회는 김상재(27, 진해정의)와 윤덕재(23, 의왕삼산)이 대결하는 -55kg급 남자 초대 밴텀급 타이틀전 등도 함께 열리며 IPTV IB SPORTS 채널과 네이버 스포츠,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 된다.
김효선과 맞붙는 ‘격투기 여동생’ 전슬기. <사진= 맥스 FC> |
8월 20일 개막 맥스FC 05 '나이트 오브 챔피언스' 대진
[55kg급 초대 챔피언 결정전] 김상재(진해 정의) vs 윤덕재(의왕 삼산)
[여자 52급 초대 챔피언 결정전] 김효선(인천 정우관) vs 전슬기(대구 무인관)
[65kg급] 카이케우 페어텍스(SF짐) vs 임준영(광주 팀맥)
[70kg급 챔피언 결정 토너먼트 4강전] 박만훈(청주 J킥) vs 고우용(서울 K맥스짐)
[70kg급 챔피언 결정 토너먼트 4강전] 이지훈(인천 정우관) vs 나승일(오산 삼산)
[65kg급] 황진수(경기 광주 팀치빈) vs 이경한 (광주 팀최고)
[50kg급] 김우엽(병점 삼산) vs 최석희 (서울 티클럽)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