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8/2 중국브리프] 중국당국, 완다시네마 '레전더리' 인수에 제동

기사입력 : 2016년08월02일 09:36

최종수정 : 2016년08월03일 07:40

[뉴스핌=이승환 기자] 중국 최대 부동산 기업 완다(萬達)의 '영화제국' 건설 구상이 M&A 단계에서 제동이 걸리며 차질을 빚고있다.

중국 증권시보에 따르면, 중국 영화관 체인 완다시네마(万达院线,002739.SZ)가 같은 완다그룹 산하의 완다미디어(萬達影視)와 미국 레전더리픽쳐스에 대한 M&A 절차를 잠정 중단키로 했다고 1일 공시했다.

완다시네마는 이날 "M&A 절차에 따른 경영, 재무, 인사 등 업체 간 내부 업무 조정의 시간이 필요한 상태"라며 인수합병 잠정 중단 배경을 밝혔다.

완다시네마 측은 특히 레전더리픽쳐스에 대한 완다그룹의 인수가 급속도로 진행된 가운데 양사의 안정적인 경영을 보장하기 위해 잠정 독립 운영할 필요성이 커진 상태라고 부연했다.

앞서 완다그룹은 올초 그룹 내 영화 관련 사업체인 완다미디어와 레전더리픽쳐스를 영화관 체인 완다시네마에 편입시키기로 했다. 그룹 내 영화 사업 역량을 한 곳에 집중시켜 중국 최대의 영화제국을 건설 하겠다는 것.

이에 완다시네마는 지난 3월 완다미디어, 레전더리픽쳐스 인수 절차에 돌입, 거래중단을 선언한 데 이어 5월에는 M&A 자금 마련을 위한 유상증자를 진행한 바 있다. 

<사진=바이두(百度)>

완다 측의 설명과 달리 현지 업계에서는 중국 감독 당국이 완다의 M&A 행보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는 데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중국 관영 온라인 매체 펑파이신문(澎湃新聞)은 1일 업계 관계자를 인용 "완다시네마가 완다미디어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시장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유상증자를 추진했다"며 "이와 관련해 당국의 제동이 있었을 것" 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1일 기준 완다시네마의 종가가 1주 당 70.8위안이었던 반면 당시 유상증자 발행가액은 74.84위안이었다.

향후 예정대로 M&A가 이뤄질 경우, 인수합병 후 완다시네마의 시가총액은 2000억위안을 돌파하며 중국 최대 영화제국이 탄생하게 된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