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현대증권은 국내증시가 8월에도 추가적인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1일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8월 증시는 긍정적인 2분기 실적과 외국인 매수세의 연장 기대로 추가적인 우상향 흐름이 가능할 것"이라며 "7월 FOMC도 이변없이 마무리된 가운데 글로벌 유동성 환경이 크게 변화될 조짐이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지난 주를 기점으로 2분기 어닝시즌이 정점을 지나고 있으며, 현 시점에서 이번 어닝시즌에 대한 중간평가는 '긍정적'이라고 판단을 내렸다.
그는 "지수 영향력이 큰 업종 대표주 전반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공개하면서 8월 시장 흐름은 이전보다 지수 하단이 견고해지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삼성전자 등 IT업종에 집중돼있는 것은 아쉽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외국인 매수가 기관 매물을 압도할 정도의 규모가 아니라면 당분간 시장은 제한적인 상승 시도(상단 2070포인트 부근)에 머물 것이란 전망이다.
배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제한적 유동성 여건이 섹터별·종목별 차별화를 계속해서 자극해 나갈 것"이라며 "시장 대응을 위해서는 2분기 실적과 향후 이익 전망을 고려한 섹터 내 1등주 위주의 선택과 집중 전략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