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네이버 글로벌 3총사, 하반기 동영상 총력전

기사입력 : 2016년07월29일 14:55

최종수정 : 2016년07월29일 14:55

스노우·브이 라이브·라인으로 모바일·글로벌 '쌍끌이'

[뉴스핌=최유리 기자] 네이버가 하반기 '글로벌 3총사'를 앞세워 동영상 총력전을 펼친다. 글로벌 메신저 '라인'과 실시간 방송앱 '브이 라이브', 동영상 커뮤니케이션앱 '스노우'가 그 주인공이다.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를 장전해 해외 이용자들을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첫 주자는 네이버가 '제 2의 라인'으로 점찍은 스노우다. 스노우는 네이버의 자회사인 캠프모바일이 지난해 9월 선보인 서비스다. 촬영한 동영상을 스티커와 필터로 꾸민 뒤 메시지를 담아 전송할 수 있다. 전송한 동영상은 24시간 안에 사라진다.

즉흥적인 소통과 동영상에 익숙한 10대를 겨냥한 결과 스노우는 출시 10개월 만에 400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특히 해외 이용자 비중은 70%를 넘어섰다. 일본, 대만, 홍콩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동영상 커뮤니케이션 앱 스노우 <사진 네이버>

스노우는 동영상 채팅앱을 넘어 소셜 비디오 플랫폼으로 진화할 채비 중이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지난 28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아직은 서비스 초기이기 때문에 여러 기능을 보강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미디어 회사들과 제휴해 스노우를 소셜 비디오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고 말했다.

다양한 현지 미디어와 손잡고 트렌드에 맞는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선 발빠른 속도가 필수적이다. 오는 8월 캠프모바일로부터 분사를 앞두고 있는 만큼 스노우는 사업적 독립성과 작아진 덩치로 해외에서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출시 1년을 앞둔 브이 라이브도 하반기 다양한 동영상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다.

유명 연예인 실시간 개인방송앱 브이 라이브 <사진=네이버>

스타들의 실시간 개인방송을 볼 수 있는 브이 라이브는 최근 21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섰다. 해외 이용자 비중은 80%에 이른다.

한류 콘텐츠와 라이브를 키워드로 1년 동안 존재감을 만든 만큼 하반기엔 동영상 기술과 유료화 모델을 다양하게 도입할 예정이다. 스마트폰뿐 아니라 액션카메라로 촬영한 동영상을 올릴 수 있게 하고, 서로 다른 장소에 있는 스타를 함께 보여주는 이원생중계 방송을 서비스한다. 스타와 팬이 함께 영상을 기획해 만들어가는 방식도 꾸준히 시도할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유료화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노우가 미디어 제휴로 동영상 확보에 팔을 걷어 부쳤다면 라인 라이브는 개인방송으로 영역을 넓힌다. 유명 연예인의 개인방송을 서비스하던 것에서 일반인까지 콘텐츠 창작자로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황인준 라인 최고 재무책임자(CFO)는 "하반기 일반인들의 영상을 스트리밍하는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며 "라이브 영상을 타임라인에 올리거나 광고를 추가로 붙이는 방향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뱃머리를 밖으로 향한 네이버가 지속적으로 동영상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은 모바일과 해외 시장을 한 번에 겨냥할 수 있는 콘텐츠이기 때문이다. 동영상은 언어 제약이 그나마 적은데다 모바일에서 킬러 콘텐츠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동영상은 글로벌 IT 기업들도 사활을 걸고 있는 서비스"라며 "모바일에서 동영상이 주류 콘텐츠로 떠오르면서 단순히 소비하는 것을 넘어 커뮤니케이션 도구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감원, 고려아연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서울 본원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함용일 부원장은 "(고려아연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짓 누락사항 없이 충실하게 알리는 공시 기본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사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에 관여한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0.31 mironj19@newspim.com 금감원이 집중하는 부분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의 법 위반 여부다. 만약 고려아연 이사진이 공개매수를 결의한 시점에서 이후의 유상증자 계획까지 알고 있었는데도 공개매수 신고서에 해당 내용을 누락했다면 문제라는 인식이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유상증자 예정 내용이 없었다는 점을 중요한 정보 누락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주주들이 대규모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공개매수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부정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고려아연 공개매수 사무 취급을 한 증권사와 유상증자를 모집 주선한 증권사는 모두 미래에셋증권으로 같다. 따라서 시기가 겹치므로 이를 독립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도 2개의 사안을 모두 알았을 수 있다는 의심이다. 이는 현재 현장 검사 중으로 확실한 내용은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함 부원장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모집 주선자로 돼 있어 주관사로 하는 거보다는 민사적 책임이 덜하겠으나, 부정거래가 성립된다면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불법 행위 알고도 눈 감는 걸 못하게 돼 있으므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최근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시장 불안을 충분히 인식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충실 여부를 점검해 증자의 목적, 배경, 주주에 미치는 영향, 공개매수 시 밝힌 목적에 부합하는지, 투명 공시 여부 등을 확인해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경위 등을 살피고 위계 부정거래 등의 위법행위 파악 시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심사는 법정 검토기간인 10일 이내에 진행되며, 필요시 감독당국의 정정 요구도 가능하다. 현재 분위기로는 정정신고요구가 불가피해 유상증자 시기가 늦춰지거나 극단적으로는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onginus@newspim.com   2024-10-31 17:42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