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순이익은 1524억원
[뉴스핌=김지유 기자] HMC투자증권은 BNK금융그룹의 순이자마진(NIM) 회복세가 뚜렷한 가운데 향후 마진 전망도 양호하다고 전망했다. 조선·해운업에 대한 위험노출액(익스포저)도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김진상 연구원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BNK금융의 NIM이 저금리수신 증가라는 펀더멘탈(fundamental)한 이유로 개선되고 있고, 자산건전성 및 대손비용도 기대 이상으로 잘 관리되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BNK금융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은 152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1527억원에 부합했다.
김 연구원은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분기 NIM이 2.25%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경남은행 NIM은 5분기, 부산은행은 2분기 연속 상승하면서 그룹 NIM 개선을 주도한 데다가 저원가성예수금의 뚜렷한 증가가 개선을 이끈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BNK금융은 조선·해운업 중심의 기업구조조정에 따른 대손부담 우려가 있었다"면서도 "2분기 대손비용은 오히려 전분기 대비 11.4%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BNK금융의 조선·해운업 익스포저는 각각 2조원, 6000억원 수준(총여신의 3.0%, 1.0%)"이라며 "차주별 평균여신규모는 각각 15억원, 33억원으로 잘 분산돼 있고 문제가 되고 있은 조선·해운 대기업여신은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