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세혁 기자] 개봉과 동시에 '부산행'의 스코어를 눌렀던 '인천상륙작전'이 이틀째에도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인천상륙작전'과 '부산행'의 뜨거운 승부는 7월 마지막 주말 절정에 달할 전망이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천상륙작전'은 개봉 이틀째인 28일 전국 35만4461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선두를 지켰다.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불과 개봉 열흘차에 누적관객 700만을 바라보는 '부산행'은 당초 1000만 돌파가 낙관적이었다. 다만 각종 혹평에도 '인천상륙작전'이 의외의 스코어를 보여주는 데다, 맷 데이먼이 9년 만에 돌아온 '제이슨 본'도 티켓경쟁에 합류하면서 상승세가 둔화됐다.
특히 한국전쟁을 다룬 '인천상륙작전'은 '부산행'에 비해 5060세대, 나아가 더 높은 연령대 관객을 집결할 가능성이 있다. '명량'의 기록적 흥행의 한 축이 이들 세대였음을 감안하면, '부산행'이 과연 '인천상륙작전' '제이슨 본'과 경쟁 속에 1000만 돌파를 이뤄낼 지 지켜볼 일이다.
예매율을 보면 세 작품의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 지 알 수 있다. 이날 오전 8시를 기준으로 '인천상륙작전'과 '부산행' '제이슨 본'의 예매율은 각각 28.4%, 26.4%, 25.9%로 박빙이다.
한편 내달 3일 개봉을 앞둔 '수어사이드 스쿼드'도 예매율 상위권에 안착하며 슬슬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도리를 찾아서'는 꾸준한 관객 유입 덕에 220만 돌파를 눈앞에 뒀다.
탄탄한 스토리와 전개로 호평을 받으며 전작의 누적관객 기록(271만8227명)을 넘은 '나우 유 씨 미2'도 300만 고지를 바라보고 있다. 속편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뜨거운 이 영화는 28일까지 전국 292만8159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았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