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세혁 기자] 9년 만에 주인공 맷 데이먼이 복귀한 '제이슨 본'이 개봉일 30만 넘는 관객을 모으며 대박을 터뜨렸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7일 개봉한 '제이슨 본'은 전국 관객 30만8592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제이슨 본'이 첫날 거둔 스코어는 폴 그린그래스와 맷 데이먼이 처음 합작한 '본 슈프리머시'(2004)의 누적관객(약 62만)의 절반에 해당한다.
'제이슨 본'은 트레드스톤 작전 중 기억을 잃었던 제이슨 본의 복수를 담았다. 가족에 얽힌 비밀과 미 중앙정보국(CIA)의 부패를 폭로하려는 제이슨 본의 사투가 작품 전반에 걸쳐 펼쳐진다. 오리지널 캐릭터 니키 파슨스 역의 줄리아 스타일스가 복귀한 데다 귀에 익은 OST 모비의 '익스트림 웨이(Extreme Ways)'도 건재하다.
무엇보다 프렌치 옴므파탈의 정점 뱅상 카셀의 투입은 신의 한 수였다. 지독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뱅상 카셀의 앞뒤 가리지 않는 액션은 맷 데이먼의 투지와 맞물려 엄청난 몰입감을 선사한다.
'제이슨 본'이 개봉 첫날부터 눈에 띄는 스코어를 기록하면서 역대 '본' 시리즈 최고의 스코어를 기록할 지도 지켜볼 일이다. 지금까지 '본' 시리즈에서 가장 많은 관객을 모은 작품은 3편인 '본 얼티메이텀'(2007, 약 205만)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사진=UPI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