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전립선질환의 원인과 대책을 알아본다. <사진=‘생로병사의 비밀’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은 27일 밤 10시 ‘노년의 눈물-전립선 질환’ 편을 방송한다.
이날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전립선 질환의 원인과 대책을 알아본다.
전립선 질환은 중년 이상의 남성들이 거의 겪고 있는 흔한 질환 대부분이 노화 현상으로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만 일상생활에 불편은 물론 심리적인 우울감도 발생한다.
시내버스기사들은 한 번 운행을 나가면 길게는 3시간 이상 계속 운전한다. 운전 중 소변이 마려워도 화장실을 갈 수 없다. 버스기사 남봉우 씨는 51살에 전립선 비대증 초기판정 받았다. 소변을 자주 참다보니 영향을 받았다.
최근 강동경희대병원의 이형래 교수 연구팀에서 서울시내 A버스여객 운전기사들을 대상으로 국제전립선증상점수(IPSS)를 조사했다. 전립선증상점수(IPSS)를 전립선 비대증 발병률로 환산한 결과, 60대 버스기사 평균 발병률이 미국평균(36%)보다 높은 44%가 나왔다.
◆전립선 건강을 위해서는 뱃살을 빼라
비만할수록 전립선 비대증에 걸릴 위험이 크다. 특히 내장비만이 1kg 늘어날수록 전립선 비대증 위험은 46% 증가한다.
안재흥 씨(72세)는 6년 전, 소변이 안 나오는 요폐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 당시 안 씨는 바지 허리사이즈가 42인치일정도로 내장비만이 심각했던 상황. 다행히 꾸준한 약물치료와 함께 10kg의 체중을 감량해서 안 씨의 전립선 크기는 10g이 감소했다.
전립선 비대증이 생기는 것을 완화하려면 육류의 섭취를 줄이고, 섬유질이 풍부한 야채, 과일 등 채식 위주의 식습관을 가져야 한다.
◆전립선 질환 치료를 돕는 일상생활 속 완화요법
한국전립선관리협회 회장인 권성원 교수는 전국을 돌며 17년 간 노인을 대상으로 전립선질환 무료 진료 봉사를 해왔다.
권 교수는 그동안 만났던 환자들이 화장실 때문에 여행도 마음 편히 못가고 화장실에서 끙끙대자 좌욕을 권유하기 시작했다. 좌욕은 따뜻한 물과 대야만 있다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자가요법이다.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좌욕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서 비대증 증상이 있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2주간 좌욕 실험을 실시했다.
좌욕하기 전 후 IPSS 점수를 비교한 결과, 참가자 60% 이상이 야간빈뇨, 잦은 소변 마려움, 소변 참기 어려운 증상이 개선됐다. 전문가들은 병원치료와 병행해서 좌욕을 한다면 증상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전립선 질환의 모든 것은 오늘(27일)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