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국대선] 트럼프 당선=금 투자 '대박'

기사입력 : 2016년07월26일 14:47

최종수정 : 2016년07월26일 14:59

공화당 후보 당선 시 안전 자산 강세
클린턴 당선돼도 금 투자는 '중박' 가능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될 경우 금 가격이 크게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승리할 경우에도 금 시세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금 가격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와 지구촌 곳곳에서의 테러 공격 등 여러 지정학 리스크로 인해 상승 지지를 받고 있다. 금 값은 연초 대비 25% 가까이 오른 상태.

도널드 트럼프 <출처=AP/뉴시스>

전문가들은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가 승리할 경우 안전자산이 지지를 받을 확률이 높으며, 트럼프가 추구하는 정책들도 금 가격에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많다고 분석하고 있다.

◆ 민주당 승리 땐 주식, 공화당은 금 유리

지난 25일 주식투자자문 및 평가기관 잭스(Zacks)는 11월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 고조로 금 값이 지금부터도 상승 지지를 꾸준히 받겠지만 트럼프 당선이라는 결과가 나올 경우 가격은 더 가파르게 오를 것이란 분석을 제출했다.

잭스는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 증시에 유리하고 공화당 후보가 당선되면 위험 자산에는 불리하다며, 공화당 후보가 당선되면 금과 같은 안전 자산이 빛나곤 한다고 과거 사례를 소개했다.

같은날 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트럼프 당선과 금 값의 상관관계를 조명한 ABN 암로 분석가의 의견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 시 금 값이 1850달러로 40% 넘게 치솟을 수 있다.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은 미국 경제를 고립시킬 뿐만 아니라 무역 성장세를 약화시키고 외국인 투자까지 제한해 성장이 제한되며 이 때문에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금으로 더 빠르게 눈을 돌릴 것이란 설명이다.

◆ 보호부역주의 정책, 금에 호재

ABN암로 전략가 지오게트 보엘르는 “트럼프의 수사와 그가 취할 정치적 행동은 기껏해야 국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을 초래할 것이며 최악의 경우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상대 후보인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당선될 경우에도 금 값은 추가로 오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가격은 온스당 1650달러 정도로 상승폭이 25%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경제의 부채 규모를 고려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트럼프 후보의 주장 역시 금 값에는 유리하며, 미국의 주요 교역 파트너국들과의 환율 전쟁, 달러 약세 유도 가능성 등도 금 시장에는 보탬이 된다는 분석이다.

JP모간 포트폴리오 매니저 제임스 서튼도 과거 트럼프 후보가 당선될 경우 달러에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어 반대로 금 값은 오를 것이란 주장을 펼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