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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중국브리프] 신소재 그래핀주 급등, 중국 정부 기술개발 지원

기사입력 : 2016년07월26일 11:12

최종수정 : 2016년07월26일 11:13

[뉴스핌-황세원 기자] 상하이종합주가지수가 3000위안선에서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그래핀 테마주가 시장을 역행하며 급등세를 보여 관심이 집중된다.

25일 중국 유력 경제 매체 21스지징지바오다오(21世紀經濟時報)에 따르면 전일 그래핀 섹터는 3.35% 상승하며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둥쉬광뎬(東旭光電)는 7월 8일부터 22일까지 주가가 53.69% 상승해 같은 기간 선전성분지수 상승폭 0.83%를 대폭 상회했다. 업계에서는 둥쉬광뎬이 세계 최초로 그래핀 리튬이온전지 제품을 생산하고 혁신 기술 개발에 성공하면서 주가가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둥쉬광뎬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그래핀 리튬이온전지 제품은 영하 30도~80도의 저온에서도 견딜 수 있으며 최대 3500회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향후 소비용 리튬이온전지, 동력리튬전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될 것으로 전망 돼 투자자들의 기대가 높다.

그 외에 바오타이룽(寶泰隆, 601011.SH), 화리자주(華麗家族, 600530.SH), 다오스지수(道氏技術, 300409.SZ), 팡다후이쑤(方大炭素, 600516.SH), 신화몐(新華錦, 600735.SH) 주가도 같은 기간 5% 이상하며 그래핀 테마주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21스지징지스바오(21世紀經濟時報)는 그래핀 테마주 주가 급등의 배경으로 혁신 기술 개발 및 기술 응용 범위 확대를 꼽았다. 실례로 지난해에는 중국 대표 통신업체 화웨이가 영국 멘체스터 대학과 그래핀 응용 합동 연구에 합의하고 ICT 분야 차세대 기술 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그래핀 응용 기술은 2~3년 내 소비형 전자제품, 모바일 통신 설비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바이두(百度)>

한편 중국 유력 증권사인 화타이정취안(華泰證券)은 주요 그래핀 테마주로 바오타이룽(寶泰隆, 601011.SH), 화리자주(華麗家族, 600503.SH), 중타이화쉐(中泰化學, 002092.SZ), 팡타이후이쑤(方大炭素, 600516), 중궈바오안(中國寶安, 000009.SZ) 등을 추천해 이목을 끌었다.

이 중 바오타이룽(寶泰隆, 601011.SH)은 헤이룽장(黑龍江) 중국 대표적인 석탄화학기업이다. 작년 바오타이룽은 경매 방식으로 치타이허(七臺河)시 둥룬(東閏) 지역 내 총 면적 16.35제곱평방킬로미터에 달하는 흑연 탐사권을 획득했다. 흑연은 그래핀의 주요 원료로 탐사 작업은 2016년까지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화리자주(華麗家族, 600503.SH)는 상해 대표 부동산 개발 업체로 최근에는 다수의 기업과 협력하고 그래핀을 포함한 응용 제품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화리자주는 스마트 로봇, 근공간 비행선, 그래핀 등 3대 과학기술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사업 범위를 적극 확장하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중국제조2025’가 항공우주설비, 로봇, 신소재 산업 육성을 강조하고 있어 향후 관련 산업 발전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중타이화쉐(中泰化學, 002092.SZ)는 염소 알칼리 화학기업이다. 자회사 샤먼카이나(廈門凱納)를 통해 그래핀 생산·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중타이화쉐는 중국 최대 수준의 생산능력을 갖고 있고 업계 대비 비용 우위가 뛰어나 안정적 성장세가 전망된다.

한편 그래핀은 탄소 원자들이 벌집 형태 구조로 이룬 얇은 막으로 눈으로 볼 수 없을 만큼 얇고 투명하나 강도와 열전도성이 뛰어나 웨어러블 기기 등의 소재로 주목 받는 신소재 물질로 ‘꿈의 소재’라 불린다. 아직 본격적으로 상용화가 되지는 않았지만 높은 잠재력 때문에 중국 정부가 기술 개발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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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실패...검은 연기 [뉴욕 런던=뉴스핌]김근철· 장일현 특파원=새 교황 선출을 위해 7일(현지시간) 시작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에서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쯤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이번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첫 투표에서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었다는 의미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예배당의 지붕 굴뚝에서 7일(현지시간) 밤 교황 선출 실패를 알리는 검은 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콘클라베에서 추기경단의 3분의 2 이상 지지로 새 교황이 선출되면 교황청은 투표 용지를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우고, 아니면 검은 연기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첫날 회의에 새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계속 머물면서 8일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해 제267대 교황을 뽑게 된다. 지난 2013년에는 다섯 번째 투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규정에 따라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시작한다. 콘클라베 방식의 교황 선출은 1274년 그레고리오 10세가 정립했다. 정치적 외압이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추기경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차기 교황을 뽑을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시스티나 성당은 19세기 후반부터 콘클라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콘클라베에서는 모든 추기경이 후보인 동시에 유권자이다.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적어 내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제단 앞에서 비밀 투표를 반복한다. kckim100@newspim.com 2025-05-0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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