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LNG운반선 인도 이후 20여년 만에 대기록 달성
[뉴스핌 = 전민준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100번째 LNG운반선을 건조, 인도하는데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3일 인도된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100번째 LNG선인 그리스 마란가스(Maran Gas)社의 마란가스 암피폴리스(Maran Gas Amphipolis)호의 운항모습<사진=대우조선해양> |
대우조선해양이 이번에 인도한 LNG운반선인 '마란 암피폴리스'호는 지난 23일 옥포조선소를 떠났으며 25일 오전 선주 측에 도착했다. 대우조선해양이 100척의 LNG운반선을 건조한 것은 지난 1995년 첫 번째 LNG운반선을 인도한 이후 20여년 만에 세운 기록이다.
친환경 연료인 LNG를 운반하는 선박이 처음 만들어진 1959년 이후 현재까지 총 456척이 건조됐다. 현재 전 세계에서 운영 중인 LNG운반선은 422척으로(클락슨 리포트 7월 25일자 기준)이며, 대우조선해양은 이 중 약 25%에 가까운 선박을 건조했다. 수주잔량은 50척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기존 주력이었던 모스(Moss)형이 아닌 멤브레인(Membrane)형 LNG운반선을 건조해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며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최근에도 '천연가스 추진 LNG운반선'과 '천연가스 재기화 장치(PRS)' 등을 개발하는 등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100번째 인도를 계기로, 대우조선해양은 앞으로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운반선 분야 연구·개발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