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계약 규모 376억7000만위안
[웨이팡(산둥성)=뉴스핌 이지연 기자] 2016 한중일 산업박람회가 오는 9월 23일~25일 사흘간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팡(濰坊) 루타이(魯臺)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다. 한중일 산업박람회는 무역, 투자, IT,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삼국간 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대표적인 플랫폼 중 하나다.
한중일 FTA의 정신을 이은 이번 산업박람회는 전시, 회의, 포럼, 무역투자 등의 형식으로 진행되며, 테마 전시회는 ▲스마트 제조 전자정보 ▲신에너지 ▲현대 농업과 식품 안전 ▲실버 및 뷰티산업 ▲콘텐츠 산업 등 5개로 나뉜다. 특히 한중일 삼국의 현대농업, 기계설비, 하이테크, 서비스업 분야의 선진 기술과 상품이 집중적으로 선보이게 될 예정이다.
포럼의 경우 한중일 무역 협력 및 발전 포럼, 동아시아 무역투자 간편화 포럼, 한중일 실버산업 포럼, 한중일 상업협회 원탁회의 등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1:1 기업 상담회, 기업 발표회, 중요 사업 계약 체결식 등 다채로운 기업간 교류 행사도 열린다. 기업 부스 규모는 총 2000개다.
2016 한중일 산업박람회가 오는 9월 23일~25일 사흘간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팡(濰坊)에서 개최된다 <사진=한중일 산업박람회 홈페이지> |
심윤섭 한국무역협회 베이징 대표처 부장은 “현 시점에서 한중일 삼국이 산업박람회를 공동 개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한중일 경협의 돌파구로서 한중 양국의 협력 범위를 지역 내 경협으로 확장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중일 산업박람회가 열리는 산둥성 웨이팡은 환발해 지역의 중요한 항구도시이자 황해 삼각주의 고효율 생태 경제구역으로 최근 몇 년간 개방의 폭을 부단히 넓히며 개방형 경제 신체제를 구축해 오고 있다.
2015년 웨이팡시 수출입 총액은 189억3000만달러로 산둥성 전체 3위를 기록했다. 해외 산업단지 및 에너지 자원 공급기지는 10곳, 해외 마케팅 기관은 188곳에 달하며, 세계 500대 기업 가운데 30곳을 새롭게 유치했다. 작년 대(對) 한국 및 일본 수출입 총액은 각각 10억8000만달러, 20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2016 한중일 산업박람회는 중국국제상회, 일본국제무역촉진협회,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중국국제상회회의전시부, CCPIT산둥분회, 웨이팡시인민정부가 주관한다.
지난해 9월 처음 열린 2015 한중일 산업박람회에서는 47건(총액 376억6000만위안)의 계약이 체결된 바 있다.
2016 한중일 산업박람회가 오는 9월 23일~25일 사흘간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팡(濰坊)에서 개최된다 <사진=바이두> |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