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22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 하락하고 있다.
'헬리콥터 머니'에 대한 기대감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일본은행(BOJ) 총재에게서 나오자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 전반에 하방압력을 가했다.
전날 블룸버그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은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가 영국 BBC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대규모 재정지출에 필요한 돈을 중앙은행이 함께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한가에 대해 "필요하지도 그럴 가능성도 모두 없다"고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22일 닛케이지수 <자료=니혼게이자이> |
도쿄증권거래소 오전거래가 마감된 11시 30분 현재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89% 하락한 1만6660.01엔에 거래됐다. 토픽스(TOPIX)는 0.82% 하락한 1328.47엔을 지난다.
달러/엔 환율은 0.98% 하락한 105.77엔대에 거래중이다.
세부종목별로는 자동차 제조업과 전자기기 제조업이 크게 하락장을 주도하고 있다. 샤프 전자가 2.9% 떨어지고, 알프스 전기가 3.6% 내려앉았으며 숨코 그룹이 3.2% 하락했다.
같은시각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40% 내린 3026.97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0.16% 하락한 1만770.22포인트를 지나는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28% 내린 3243.54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36% 내린 2만1921.21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23% 내린 9036.1포인트를 지나는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31% 내린 9028.20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