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 매출 증가세 둔화" …전망 '우울'
[뉴스핌= 이홍규 기자] 반값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스타벅스가 최근 몇 분기동안 전 세계적으로 매출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과 중동에서는 아예 매출이 감소했다.
21일(미국 현지시각) 미국 대형 커피 업체 스타벅스는 분기 매출액이 3개 분기 연속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면서, 올해 매출액 목표치도 하향 조정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스타벅스는 회계연도 3분기(4월25일~6월26일) 전 세계 매출액(동일 점포 기준, 1년 이상 운영)이 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망치 5.7%를 밑도는 것이다. 스타벅스는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매출이 둔화됐다고 밝혔다.
지역 별로는 미국과 중국/아시아태평양 지역 매출이 각각 4%, 3% 증가했고, 유럽/중동/아프리카 매출은 1%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이들 지역의 매출액이 각각 6.2%, 5,6%, 2.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타벅스는 유럽 사업 전망이 악화됐다고 밝히며 올해 매출 성장 전망치를 10%로 하향 조정했다.
순이익 전망은 상향 조정했다. 스타벅스는 올해 주당 순이익이 1.88달러에서 1.89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전에는 1.85~1.86달러를 제시했다.
3분기 순익은 7억5400만달러, 주당 51센트를 기록해 지난해 6억2670만달러, 주당 41센트보다 늘었다. 특별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주당 49센트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