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증가·편의성 중시하는 소비성향 등에 기인
[뉴스핌=함지현 기자] 롯데리아와 맥도날드, 버거킹 등 주요 패스트푸드 업체가 운영 중인 '딜리버리 서비스'가 날로 성장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1인 가구의 증가와 편리함을 중시하는 소비자의 요구 등에 기반해 점차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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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리아> |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롯데리아의 홈서비스 주문 건수는 총 630만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총 570만건의 주문이 이뤄졌음에 비하면 약 10%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홈서비스를 통한 총 주문 건수는 1200만건이었다. 이를 감안하면 올해 1300만건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롯데리아는 증가하는 1인가구를 공략하기 위해 '싱글 세트'를 홈서비스 메뉴에 포함하는 등 홈서비스 고객층 확대를 노리는 중이다.
롯데리아는 현재 특수점을 제외한 일반매장 중 90%가량인 약 920개 매장에서 '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업계 최초로 배달 서비스를 선보였던 맥도날드는 전체 430여개 중 360여개 매장에서 '맥딜리버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구체적인 주문 건수나 매출액 신장률 등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맥딜리버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 수 성장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로그인을 하지 않고도 메뉴를 볼 수 있도록 맥딜리버리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리뉴얼하는 등 고객 편의를 강화했다. 뿐만 아니라 맥딜리버리 서비스 이용 시 인기 제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맥딜리버리 데이'도 진행하고 있다.
버거킹은 236개 매장 중 103개 곳에서 딜리버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배달 서비스 이용 고객이 꾸준히 증가해 지속적으로 매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입장이다.
KFC역시 현재 약 60곳에서 배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이 비중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가맹점주의 자율에 따라 딜리버리서비스를 운영 중인 맘스터치 등까지 합치면 집에서 모바일 등을 통해 햄버거를 주문할 수 있는 매장의 수는 총 1500여개에 이르게 된다.
주요 패스트푸드 업체들은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는 시대에 발맞춰 편의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맥딜리버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체 관계자는 "혼자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는데다 좀 더 편리한 방법으로 햄버거를 즐기려는 소비자가 많아지는 등 다변화하는 고객 구매 패턴에 부응하기 위해 딜리버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며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