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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현대重 동시 파업…산업계 줄줄이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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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역대 최대 규모 총파업 투쟁 예고
현대차그룹 “원활한 노사 문제 해결을 염원하는 여론 귀담아 들어 파업이 아닌 교섭에 집중하길 바란다”

[뉴스핌=김기락 기자ㆍ전민준 기자ㆍ조인영 기자]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의 동시 파업을 시작으로 산업계의 연쇄 파업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산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오는 22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그룹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다. 이 집회에는 노조 간부와 조합원 등 5500여명이 참여하고, 집회 후 다시 광화문으로 이동해 민주노총 금속노조 총파업 시위에 합류할 예정이다.

현대차 노사는 올해 임금단체협상을 두고 수차례 협상을 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 노조는 지난 5일 임단협 교섭 결렬을 선언, 지난 19일부터 부분 파업에 들어갔다. 19일과 20일 연속 4시간씩 파업했다. 이틀간 파업으로 인해 차량 3500여대, 금액으로 약 780억원의 생산 차질이 빚어졌다.

노조는 21일에도 파업을 강행하면서도 14차 임단협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임단협에서도 협상이 불발되면 다음주에도 추가 파업에 나서겠다는 게 노조 입장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기아차 노조도 22일 사업장별로 4시간씩 파업하기로 했다. 또 현대차 노조가 현대차그룹 사옥 앞에서 열기로 한 시위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사측은 기아차 노조가 쟁의권 없는 불법 파업에 나설 경우, 법과 원칙대로 대응할 방침이다. 노사 합의 시 교섭 결렬 선언도 없었고, 파업 찬반 투표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불법’이라는 게 사측 주장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정상적인 노조 찬반 투표를 거치지 않고 파업에 돌입하는 것은 향후 노사 협상에 절대 유리하지 않을 것”이라며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원활한 노사 문제 해결을 염원하는 여론을 귀담아 들어 파업이 아닌 교섭에 집중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노사를 중재하는 중앙노동위원회는 현대차그룹 공동교섭 결렬에 따른 기아차의 파업 가결에 대해 쟁의권이 없다고 보고, ‘행정지도’를 내렸다. 앞서 지난 8일 현대차그룹 공동교섭이 결렬, 기아차 노조는 전체 조합원 중 3만1000여명 중 투표 참가자의 84%가 파업을 찬성했다.

외국계 국내 완성차 업체인 한국지엠도 22일부터 부분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20일 오후 울산 태화강 둔치에서 민주노총 울산본부 주관의 '울산노동자 총파업대회'가 열리고 있다. 이날 대회에는 23년 만의 공동투쟁에 나선 현대차와 현대중공업노조를 비롯해 플랜트건설노조, 금속노조 조합원 8000여명(경찰 추산 6500여명)이 참가했다<사진=뉴시스>

조선 업계는 현대중공업 노조가 19일과 20일 양일간 파업을 벌인 데 이어 21일 음성공장에서, 22일엔 울산 사업장에서 오전 9시부터 7시간 동안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도 20일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부분파업을 벌였으며, 같은날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구조조정 반대 집회를 통해 투쟁에 동참했다. 이날 파업에 8개사 조선소가 참여하는 조선업종 노조연대도 총파업에 가세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는 오는 22일 저녁 6시 전국 15만명의 조합원이 참여하는 총파업으로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날 금속노조는 6시간 이상 파업을 벌인 뒤 다음날인 23일엔 각 사업장별로 특근거부 투쟁을 이어갈 방침이다.

철강사 중에서는 현대제철의 노조 파업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대차 노조에 이어 현대제철도 쟁의 절차를 밟으며 투쟁 강도를 높이고 있다.

현대제철의 총 5개 노조 지회 가운데 가장 큰 충남지회는 지난 11일 법이 보장한 단체행동권을 확보했다. 지난달 30일 충남 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를 신청했고, 10일 간의 조정기간을 거쳐 쟁의조정중지 결정을 받으면서 합법적인 파업이 가능해진 것이다. 앞서 6~8일에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실시, 총 투표인원 대비 94% 찬성으로 쟁의를 결의했다.

포항지회는 지난 13~14일 찬반투표를 실시해 86.6%의 찬성으로 쟁의를 결의했고, 18일에는 경북 지노위에서 조정중지 결정을 내리면서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했다.

또 인천지회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조합원 대상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하고, 순천지회와 당진 하이스코지회도 지노위 조정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속노조 관계자는 “이번 총파업은 완성차 3사(현대차, 기아차, 한국지엠)를 포함해 역대 최대 규모의 총파업 투쟁이 될 것이며, 이 중에서 3만명의 조합원이 서울로 상경해 현대차그룹 본사와 국회 앞에서 총파업 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울산공장 생산 라인<사진=뉴스핌 DB>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ㆍ전민준 기자ㆍ조인영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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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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