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중국화장품 프로야, '한류전략'으로 아모레 LG에 도전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아모레퍼시픽 출신 설립 화장품 회사 햅소드 인수
한국인 모델 채용, 한국 시장 역진출 추진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20일 오후 5시1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중국 화장품 업체가 한류에 편승한 '한국 브랜드화 전략'을 통해 한국 화장품과 경쟁에 나섰다.

프로야 로고

스다이저우바오(時代周報) 등 복수의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대형 화장품 업체 프로야(PROYA, 중국명 보라이야(珀萊雅))는 올해 한국 화장품 회사 지분을 인수하고, 한국 화장품을 표방한 브랜드 햅소드(HAPSODE)를 론칭했다. 한국 화장품이라는 인식을 강조하기 위해 인기 한국 남자 배우 이종석을 광고 모델로 기용했다.

프로야의 햅소드 인수는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한 것이 아닌 중국 내수 시장을 겨냥한 전략이다. 중국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의 영향력이 확대된 것에 착안, 한국에 자회사를 설립해 중국 시장 우회 진출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햅소드 화장품은 현재 알리바바 그룹 산하 대형 전자상거래 플랫폼 톈마오(天猫, 티몰), 항저우 직영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판매하는 제품 라인도 BB크림, 마스크팩과 에어쿠션 등 현재 중국과 한국에서 인기있는 한국 화장품 상품과 유사하다. 제품 포장에도 한글과 영어만 표기해 철저히 '한국적' 분위기를 강조했다.

프로야는 향후 햅소드 직영매장을 150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햅소드 직영 매장 <사진=바이두(百度)>

햅소드는 원래 아모레퍼시픽과 에뛰드하우스 출신 김회준씨가 2011년 설립한 회사다. 2015년 프레야와 햅소드 김회준 대표가 공동으로 항저우에 햅소드 자회사를 설립했고, 2016년 햅소드 항저우 법인이 한국 햅소드주식회사 지분 100%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프로야 산하로 편입됐다.

현재 햅소드에는 화장품 업계에서 경력을 쌓은 우리나라의 전문인력이 다수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프로야는 한국 화장품 업계의 선진 기술과 전략을 단기간에 학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야의 한국 화장품 전략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몇년 전 이미 한국 화장품을 표방한 한야(韓雅)라는 브랜드를 론칭한 바 있다. 한국적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이다해, 박민영을 광고 모델로 기용했다.

주요 제품라인으로는 중국인에게 인기가 많았던 달팽이 크림, BB크림 등으로, 100% 한국 수입 원재료, 청정 제주도 원료를 사용했다고 강조했다. 중국 인터넷에는 한야가 한국 화장품 브랜드라는 정보도 적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송중기 팬미팅 무대 대형 전광판에 노출된 프로야 로고<사진=바이두(百度)>

프로야는 브랜드 제품 설계에서 뿐만 아니라 마케팅에서도 '한류'를 적극 이용하고 있다. 특히, 한류팬을 고객으로 유치하기 위해 한국 인기 스타를 광고 모델로 고용하는 등 마케팅 전략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 최근에는 백여개의 경쟁기업을 제치고 송중기 아시아 팬미팅 타이틀 스폰서를 따냈다. 3개월 동안 진행된 팬미팅 현장에서 프로야의 로고는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에 표출됐다. 중국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타이틀 스폰서십 비용은 적어도 1000만위안(약 17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프로야의 햅소드 론칭이 아직 초기 단계여서 실질적인 수익을 논할 수는 없지만, 중국 시장 관계자들은 이러한 전략이 아시아 시장에서 프로야의 영향력 확대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국화 전략'은 프로야의 A주 상장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5월 프로야는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에 IPO(기업공개) 신청서를 제출했다. 프로야 측은 상장을 통해 11억8100만위안을 조달, 주로 직영 매장 확대에 투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햅소드 직영점 개설도 포함돼 있다.

프로야는 지난 2003년 중국 항저우(杭州)에 설립된 화장품 전문 기업으로 현재 프로야, 한야, 유쯔라이 등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세계적 중국 영화배우 장쯔이, 한국 배우 송중기, 대만 배우 쉬쉬위안 등 인기 스타를 광고 모델로 내세워 중국내 지명도를 높이는데 성공했다. 

2015년 매출총액은 16억7900만위안, 영업이윤은 1억7500만위안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