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회를 맞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21일 11일간의 영화축제를 시작한다. <사진=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사무국> |
[뉴스핌=김세혁 기자] 한여름에 만나는 환상적인 영화축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21일 스무 번째 막을 올린다.
21일 오후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팬들과 만나는 제20회 BIFAN은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줄 국내외 화제작 302편을 선보인다. 국제적 위상을 더해가는 올해 BIFAN은 성년을 맞아 지난해보다 60여 편 많은 작품을 준비했다.
올해 BIFAN을 여는 개막작은 맷 로스 감독의 ‘캡틴 판타스틱’이다. 이와 함께 ‘오토헤드’ ‘인어와 함께 춤을’ ‘얼굴 없는 밤’ ‘장강도’ ‘무법자와 천사들’ 등 주목할 작품들이 연일 관객과 마주한다. 폐막작은 ‘부산행’의 프리퀄로 관심을 집중시킨 연상호 감독의 ‘서울역’이다.
20회 BIFAN은 성년을 맞은 만큼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이 중에서 최근 차세대 영상기법으로 각광 받는 가상현실(VR)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마켓에서는 중국시장을 의식한 다양한 프로젝트가 이어지며, ‘다시보는 판타스틱 걸작선:시간을 달리는 BIFAN 특별전’ 등 특별프로그램에도 눈길이 간다. 주말엔 더위에 지친 영화 팬들을 위한 ‘피크닉 인 판타지’ ‘판타스틱 콘스터’도 마련된다.
해외 게스트들도 대거 참석한다. 일본의 인기배우 히로세 스즈를 비롯해 ‘니키타’(1990)의 팜므파탈 안느 빠리오, 중국 톱스타 쉬정은 처음 부천을 찾아 한국 팬들과 만난다.
21일 오후 7시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11일간 이어지는 제20회 BIFAN의 개막식 사회는 배우 박성웅과 스테파니 리가 담당한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