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한송 기자] 코스피가 사자에 나선 외인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약보합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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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키움증권 HTS> |
2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43포인트(0.07%) 내린 2015.46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보다 3.49포인트(0.17%) 내린 2013.40으로 출발해 기관과 외국인의 엇갈린 수급 속에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801억원, 31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홀로 224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08%), 기계(2.28%), 증권(1.77%) 등을 중심으로 상승한 가운데 종이목재(-0.42%), 유통업(-0.45%), 통신업(-0.63%) 등은 하락하며 등락이 엇갈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장주인 삼성전자(0.46%)를 비롯해 삼성전자우(1.31%), 아모레퍼시픽(0.48%) 등이 상승했다. 반면 NAVER(-3.20%), SK하이닉스(-1.08%), 삼성생명(-1.73%) 등은 하락했다.
부국증권 김성환 연구원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사태 이후 코스피지수가 100포인트 가까이 오르면서 기술적인 부담이 따르는 것 같다”며 “하지만 외국인이 비차익거래 중심으로 들어오고 있고 긍정적인 매크로 환경을 고려한다면 단기적인 숨고르기 장세 후 추가 상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59포인트(0.37%) 오른 705.03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1.58포인트(0.22%) 오른 704.02로 개장해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2억원, 107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은 홀로 205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95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돼 거래대금은 32억원 규모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5.5원 오른 1141원으로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