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에 담요·의류·비누·화장지 등 전달
[뉴스핌=황세준 기자] 삼성이 재난 이재민들을 위한 구호용품을 지원했다.
삼성은 20일 서울 양천구 대한적십자사 긴급구호종합센터에서 응급구호품 전달식을 갖고 태풍, 화재 등 재난시 이재민에게 필요한 구호용품 5억원치(5700세트)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삼성에 따르면 구호용품은 담요, 의류, 비누, 화장지, 치약, 수건 등 총 14종이며 1만여명이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대한적십자는 14개 지사에 구호용품을 분산 비축했다가 재난 발생시 가구 단위로 지급할 예정이다.
전달식에는 윤주화 삼성사회봉사단 사장,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 박찬봉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과 삼성 임직원, 적십자 봉사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윤주화 사장은 "여름철은 장마, 태풍 등 자연 재난이 발생하기 쉬운 계절인데 미리 대비해 둔다면 2~3차의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은 2005년부터 올해까지 응급구호품 8만세트를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으며 지난해에는 2월 말레이시아 홍수 및 4월 네팔 지진 피해 이재민에게 응급구호품 7000세트와 담요 1만6000장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