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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산업과 내수 뒷받침, 중국 올해 6.5~7% 성장 낙관

기사입력 : 2016년07월15일 16:16

최종수정 : 2016년07월15일 16:23

상반기 경제성장률 6.7%, 시장 예상 뛰어넘어

[뉴스핌=강소영 기자] 상반기 중국 경제가 예상밖으로 '선방'했다.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6.7%를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상반기 성장률은 6.7%를 기록했다. 중국 경제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돌출 악재가 없을 것이라며 올해 전체적으로 6.5%가 넘는 성장세가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의 2분기 성장률 6.7%는 1분기에 이어 두개 분기 연속 7년래 최저치의 저조한 수준이지만, 앞서 경제 전문가들이 예상한 평균 6.6%보다는 양호한 수치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2분기 산업생산 둔화와 투자 감소로 상반기 중국 경제성장률이 6.6%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었다.

국내외의 다소 어두운 전망과 달리 중국 정부측은 이날 발표에 앞서 상반기 경제 상황에 대해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11일 국무원은 경제 전문가와 기업가들과 가진 좌담회에서 올해들어 많은 국내외 도전 속에서도 효과적인 거시경제 정책으로 중국 경제가 예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2분기 경제도 1분기와 마찬가지로 안정적인 상황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관변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은 6월 말 2분기 경제성장률이 6.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선방한 덕에 중국은 올해 성장률 목표치인 6.5~7%도 어렵지 않게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상반기 거시경제 지표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3차 산업의 성장과 생산·소비의 증가세다. 다만 시장의 이목이 쏠린 투자는 여전히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서비스 성장 두드러져,  투자장려 위한 경기부양이 관건    

상반기 경제 성장에는 3차 서비스 산업 발전이 큰 몫을 했다. 3차 산업의 부가가치는 18조4290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가 증가했다. GDP에 대한 비중도 54.1%에 달했다. 2차 산업과 1차 산업 증가율은 각각 6.1%와 3.1%를 기록했다.

생산과 소비도 예상 밖의 빠른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날 함께 발표된 6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6.2%를 기록했다. 5월의 6.0%보다 개선됐으며 전문가 예상치인 5.9%를 웃돌았다.

투자는 여전히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올해 상반기 도시지역 고정자산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9.0% 느는데 그쳤다. 전문가 예상치 9.4%를 밑도는 수치며, 6월 고정자산 투자 증가치 9.6%보다 부진한 결과다.

그러나 부진한 투자가 하반기 중국 정부의 추가 경기부양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 '안정기조 공고화', 각종 시그널 향후 경제 낙관 

중국 매체들은 상반기 중국 경제 성과에 긍정적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일부의 우려와 달리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고 있음이 증명됐고, 다수의 경제지표에서 향후 경제 발전의 '희망'을 옅볼 수 있다는 것.

15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최근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거시경제 지표를 근거로 상반기 중국 경제의 10대 '희망 시그널'을 정리해 소개했다.

뚜렷한 경제 안정화 기조. 경제성장률 등 다수의 지표가 중국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나타냈다. 상반기 소비자물가지수(CPI) 증가율은 2.1%로 연내 목표치인 3.0%을 크게 밑돌았다.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 동기 대비 2.6% 하락, 하락폭이 6개월 연속 좁아지고 있다.

신흥산업의 고속성장. 중국 경제 구조 전환의 '선봉' 역할을 하는 신흥산업이 기대 이상의 고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상반기 온라인 소매 판매액은 2조2000억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8.2%나 늘었다.

같은 기간 중국 하이테크 산업과 첨단장비 제조업 부가가치도 각각 10.2%와 8.1%가 늘었다.

신경제의 대표 업종인 의약·공업용 로봇·친환경 에너지차 산업의 성장도 두드러진다. 상반기 친환경 에너지차의 생산량은 88.7%가 급증했고, 공업용 로봇 생산량도 28.2%가 늘었다. 의약제조업 부가가치 증가율은 10.4%를 기록했다.

투자 구조 모순 개선. 중국의 취약한 분야에 대한 투자도 늘고 있다. 상반기 수리환경 및 공공시설 관리와 IT기술서비스에 대한 투자 증가율은 각각 26.7%와 22.5%로 전체 평균 투자율 17.7%를 웃돌았다.

소비 두 자릿수 성장. 소비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상반기 중국 소비품 소매액은 15조6000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가 늘었다. 또한 소비지출의 중국 GDP에 대한 공헌도는 73.4%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2%포인트가 늘었다.

재정수입 안정정 증가. 상반기 공공예산 수입은 8조6000억위안으로 집계, 지난해 상반기보다 7.1%가 늘었다. 그 중 중앙 일반 공공예산 수입이 약 3조7000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3.3% 늘었고, 지방 재정수입은 10.1%늘어난 4조8000억위안을 기록했다.

생산과잉 해소 효과 가시화. 공급측 개혁과 구조조정의 핵심이자 최대 난제인 생산과잉 해소 추진도 초보적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1~6월 중국의 원탄(原炭 탄층에서 캐낸 가공전 석탄)과 조강(粗鋼 제강로에서 제조된 가공전 강철)의 생산량은 각각 전년 대비 9.7%와 1.1% 줄었다.

미분양 주택 물량 감소세. 3~6월 미분양 부동산 물량이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고, 최근 100개 도시의 부동산 가격 상승세도 주춤해진 상태다.

취업률과 소득 증대. 중국 경제 성장 둔화 압력이 줄지 않고 있지만, 취업 상황은 여전히 안정적이다. 상반기 도시 신증 취업인수는 717만명이다. 올해 1년 취업 목표치의 71.7%을 상반기에 완성한 셈이다.

국민 소득도 점진적 성장세다. 상반기 중국인 1인당 가처분 소득은 1만1886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늘었다. 물가 상승률을 제하면 실질 증가율은 6.5%이다.

수출입 하락폭 축소. 상반기 중국 수출입 총액은 11조1000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3.3% 감소했다. 감소폭이 1분기보다 3.6%포인트 줄었다. 수출과 수입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하락폭은 모두 축소되는 추세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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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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