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세혁 기자] 화제의 영화 '나우 유 씨 미2'가 평일 20만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봉이 김선달'과 일일스코어 격차를 3배 가까이 벌리며 승승장구했지만 20일 개봉하는 '부산행'의 기세가 심상찮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나우 유 씨 미2'는 14일까지 전국 누적관객 65만7690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3년 만에 돌아온 환상의 매직쇼 '나우 유 씨 미'는 런던과 뉴욕, 마카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포 호스맨의 아찔한 활약을 그렸다. 전작의 흥행에 힘입어 비상한 관심을 모은 이 영화는 13일(수)과 14일(목) 평일에도 각각 19만, 15만명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티켓파워를 과시했다.
'나우 유 씨 미2'의 맹위에 '봉이 김선달' '도리를 찾아서'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 이 가운데 김혜수와 마동석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 휴먼코미디 '굿바이 싱글'이 조용히 200만 돌파를 눈앞에 뒀다.
예매율 차트를 보면 '부산행'의 열기가 벌써부터 느껴질 정도다. 개봉을 5일 남긴 '부산행'은 생각보다 지루하고 빤하다는 혹평에도 예매율 37.0%를 찍으며 차트를 점령했다. 2위 '나우 유 씨 미2'와 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는 '부산행'이 '국제시장' '해운대' 등 부산을 소재로 한 영화처럼 대박을 터뜨릴 지 지켜볼 일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