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1차 국가도로종합계획’ 공청회 개최
[뉴스핌=김승현 기자] 오는 2020년 '고속도로 5000km' 시대에 맞춰 30분 안에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로망이 개선된다.
또 모든 다리(교량)는 지진을 대비한 안전 기능을 갖춘다.
국토교통부는 13일 경기 안양 국토연구원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제1차 국가도로종합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었다고 이 날 밝혔다.
연구기관, 업계, 지자체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국토연구원 주최로 13일(수) 오후 3시 국토연구원 대강당에서 공청회를 개최하였다.
제1차 국가도로종합계획은 도로 정책의 기본목표, 추진방향, 국가간선도로망 건설, 관리 투자방향 등을 제시하는 도로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개별사업 추진계획은 도로건설관리계획(2016년말 수립 예정)에서 제시한다.
그동안 국토연구원의 연구용역과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도로교통 현황과 성과에 대한 평가, 향후 여건변화와 정책방향 등에 대한 계획안을 마련했다.
국토연구원은 공청회에서 경제, 안전, 행복, 미래를 핵심가치로 ▲효율적인 투자로 경제성장 지원 ▲철저한 안전관리로 사고 예방 ▲원활하고 쾌적한 도로 서비스 제공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미래도로 구축 등 4대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오는 2020년 고속도로 5000km 시대가 열려 전 국토의 78%, 인구의 96%가 30분 내 고속도로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모든 교량의 내진보강을 완료한다. 간선도로 혼잡구간을 41% 줄이고 스마트톨링도 전면 도입한다.
미래도로 정책방향에 대해 미래 메가트렌드를 토대로 도로분야 핵심 이슈를 분석해 ‘자율주행과 AI 기반의 도로 실현’, ‘에너지 생산 도로’, ‘유라시아 1일 생활권’ 등 7대 미래도로 비전을 제시했다.
이 날 공청회에서 국토연구원의 계획안 설명 이후 서울대 고승영 교수의 주재로 각 분야 전문가들의 토론이 진행됐다. 지자체, 업계에서 100여명이 참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공청회와 함께 관계기관 협의, 지자체 의견수렴 등을 거쳐 최종 계획안을 마련하면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오는 8월 중 확정, 고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