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서 하는 밴드 '핑크빔'·DP '너 정말 예뻐', '젤리데이트' 첫 음원 발매 <사진=리웨이뮤직앤미디어> |
좋아서 하는 밴드 '핑크빔'·DP '너 정말 예뻐', '젤리데이트' 첫 음원 발매…인디씬 '어벤져스' 만났다
[뉴스핌=양진영 기자] 인디씬의 ‘어벤져스’가 뭉쳐 핑크빛 여름에 어울리는 곡들을 엄선해 발표한다.
러브송 프로젝트 ‘젤리 데이트’의 첫번째 테마 ‘콩깍지’가 12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전격 공개됐다.
‘젤리 데이트’는 사랑에 대한 감정을 테마별로 표현한 컴필레이션 앨범으로, 달콤하고 말랑말랑한 마음을 상큼한 젤리에 비유했다. 그 아래 ‘콩깍지’, ‘설렘’, ‘러블리’, ‘고마워’ 등 풋풋한 청춘 남녀의 만남을 대표하는 곡 제목들이 자리 잡았다. 테마별 두 곡씩 매주 디지털 싱글 형태로 발매되며 마지막 5주차에는 타이틀 곡과 풀버전 앨범이 공개된다.
‘젤리 데이트’의 첫 주자와 곡은 ‘좋아서하는 밴드’의 ‘핑크빔’과 DP의 ‘너 정말 예뻐’다. 사랑하는 이의 모든 것이 예뻐보이는 ‘콩깍지’가 공통 주제다. 바라만 봐도 숨이 가빠오는 마음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타이틀곡 ‘핑크빔’은 조준호, 손현, 안복진으로 이뤄진 어쿠스틱 밴드 ‘좋아서하는 밴드’의 곡으로서 사랑을 할 때 분홍빛을 띄는 볼이 사랑하는 사람이 보내는 눈빛 때문이라는 귀여운 발상을 담은 가사가 돋보인다. 통통 튀는 신스 사운드와 여성 보컬의 음색 역시 매력적이다.
또 다른 수록곡 ‘오늘 너 정말 예뻐’는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DP의 작품이다. 머릿 속에 하루 종일 온통 여자친구 생각뿐인 남자의 마음을 담았다. 막상 그녀 앞에 서면 예쁘다는 말이 입가에만 맴도는 청춘의 귀여운 사랑 얘길 담았다.
컴필레이션 앨범 ‘젤리 데이트’는 광고, 영화, 드라마 음악 전문 프로덕션 ‘리웨이뮤직앤미디어’와 올해 초 음원 차트 돌풍을 일으켰던 김나영, 지어반의 소속사 네버랜드엔터테인먼트가 공동으로 기획·제작했다.
제작사 관계자는 “설레는 여행과 두근거리는 만남의 계절 여름, 넘쳐나는 시즌송들 사이 차원이 다른 만족감으로 리스너들의 귀를 즐겁게 할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뮤지션들이 출격 준비를 마쳤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좋아서 하는 밴드’,’DP’를 첫 주자로 내세운 ‘젤리데이트’는 향후 홍대 인디씬에서 달달하기론 정평이 난 뮤지션들이 총 출동할 예정. 다음 주자는 과연 누구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