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셀렉시옹] '아이 인 더 스카이' 세 주인공의 시점에서 본 명장면

기사입력 : 2016년07월12일 16:31

최종수정 : 2016년07월12일 16:31

[뉴스핌=김세혁 기자] 셀렉시옹은 셀렉션을 뜻하는 프랑스어로 에디터가 직접 꼽은 명장면을 공유하는 코너입니다. 보는 이의 시선에 따라 달라지는 최고의 원 신. 과연 '아이 인 더 스카이'에서 눈여겨볼 베스트 신은 무엇일까요. ※주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음 

◆캐서린 파월 대령(헬렌 미렌)의 시점에서 본 명장면
영화 '아이 인 더 스카이'의 진정한 주인공은 이야기를 끌어가는 파월 대령이다. 드론을 이용한 영국과 미국, 케냐의 폭탄테러리스트 합동 추적작전을 지휘하는 파월은 6년 만에 큰 성과를 올릴 상황과 마주한다.

문제는 파월 팀의 드론이 포착한 자살폭탄테러리스트의 국적이 미국과 영국이라는 것. 때문에 '아이 인 더 스카이' 속 영국 정치인들은 책임회피에 급급하다. 이들은 "눈앞의 목표물을 당장 사살해야 한다"는 파월의 경고를 무시하고 심지어 탁상공론까지 벌인다. 

이 과정에서 카리스마와 끈기, 그리고 결단력을 보여주는 헬렌 미렌의 연기가 빛을 발한다. 위정자들의 구역질나는 자기방어를 묵묵히 참아내며 마침내 공격권을 손에 쥐는 헬렌 미렌의 눈빛연기는 '아이 인 더 스카이'의 명장면으로 손색이 없다.

 


◆자마 파라(바크하드 압디)의 시점에서 본 명장면
소말리아 배우 바크하드 압디가 연기한 자마 파라는 위험천만한 폭탄테러리스트에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현장요원이다.

자마 파라는 테러리스트와 근접한 곳에서 팽팽한 긴장 속에 미션을 수행한다. 드론으로 확인 불가능한 테러리스트들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자마 파라는 딱정벌레 로봇을 은밀히 투입하고 내부 상황을 시시각각 감시한다.

이 과정에서 빚어지는 압도적인 스릴은 '아이 인 더 스카이'의 백미다. 바크하드 압디는 휴대폰을 위장한 모니터로 가옥 내부를 숨죽여 살핀다. 수 년간 공을 들인 작전이 한 순간에 날아가진 않을까 바라보는 관객의 심장이 다 내려앉을 지경이다.

 

◆스티브 와츠(아론 폴)의 시점에서 본 명장면
드론의 실질적 공격은 미군 드론 조종사 스티브 와츠의 손에 달려있다. 대학을 다니다 돈이 필요해 입대한 스티브 와츠는 하필 교대근무 때 중요한 작전이 벌어지자 손에 땀을 쥔다.

아론 폴의 관점에서 본 '아이 인 더 스카이'의 명장면은 헬파이어를 발사하기 직전 몇 분간이다.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파월 대령의 명령을 한 차례 거부하는 아론 폴의 강단 있는 연기에 눈길이 간다. 아무 잘못도 없는 소녀를 지켜주기 위해 공격을 계속 늦추는 아론 폴과 헬파이어 발사를 재촉하는 파월 대령의 대립이 살얼음판 위를 걷는 스릴을 선사한다. 
 

※영화 '아이 인 더 스카이'는  
14일 개봉하는 '아이 인 더 스카이'는 배우 콜린 퍼스가 제작에 참여한 화제작이자 앨런 릭먼의 유작이기도 하다. 영국과 미국 국적을 가진 자살폭탄테러리스트를 추적한 영국과 미국, 케냐 3국 요원들의 은밀한 드론 작전이 실감나게 펼쳐진다. 전쟁을 벌이는 사람들이 과연 목숨의 경중을 따질 수 있는지 신랄한 메시지를 담았다. 헬렌 미렌의 카리스마와 앨런 릭먼의 유려한 연기가 멋진 작품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사진=판씨네마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