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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물폭탄 맞은 TVㆍ냉장고 살리는 방법은

기사입력 : 2016년07월12일 10:42

최종수정 : 2016년07월12일 10:42

전원 켜지 말고 말린 후 A/S 받아야…출장서비스 등 이용

[뉴스핌=황세준 기자] 장마전선 영향으로 12일 현재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고 있다. 전남해안과 도서지방에는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9월까지도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대기불안정에 의해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집중 호우시 가전제품 침수피해가 우려된다. 전자업계는 올해 침수피해 대응 특별팀을 아직 꾸리지 않고 있으나 만일의 사태 발생시 신속 대응 체제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서비스 기사들이 평소에는 각 지역 서비스센터에서 일상적으로 업무를 하다가 피해 발생 지역으로 TF팀을 꾸려 파견을 나가는 등의 방법을 통해 수리 서비스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서비스센터 근무 중인 기사들이 기본적으로 침수 가전제품 수리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특별 인력을 따로 운영한다기보다는 평소처럼 근무하다가 피해 발생 상황에 맞춰 대응한다"고 전했다.

전자업계에 따르면 침수된 가전제품은 토사나 이물질이 내부에 침투했을 가능성이 높다. 공통적으로 코드를 뽑고 흐르는 물로 여러번 씻은 후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48시간 이상 완전히 말린다. 말릴 때 헤어드라이어는 절대 사용해선 안 된다.

물기가 없어지면 즉시 전문가의 점검을 받는다. 제품이 말랐다고 임의로 전원을 넣었다가 부품이 추가로 손상되면 수리비용이 늘어난다.

삼성전자 에어컨 전문 설치기사들이 경기도 고양시 덕이동 삼성전자 서서울물류센터에서 삼성 무풍에어컨 'Q9500'을 배송 차량에 싣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에어컨 실외기의 경우 비를 맞아도 괜찮지만 실외기가 물에 잠겼을 경우엔 반드시 점검을 받아야 한다. 또 에어컨에는 감전 예방을 위한 접지선이 달려 있으므로 안전 접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냉장고와 세탁기는 내부 모터 배선 부분을 맑은 물로 씻어내고 마른천으로 물기를 제거한 후 말린 뒤 서비스센터 점검을 받는다.

데스크톱 PC 역시 케이스를 열고 내부를 흐르는 깨끗한 물에 씻는다. 이때 솔질하거나 걸레로 닦아서는 안된다. 메인보드에 꽂힌 그래픽카드 등 부픔을 빼서도 안된다. 연결부위 틈새가 손상되거나 흙 등 이물질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마트폰은 뒷면 커버가 분리되는 제품은 배터리의 리트머스 종이가 적색이면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것이다. 배터리를 빼 전기가 흐르지 않도록 하고 휴대폰 본체를 잘 닦아 말린 뒤 A/S를 신청한다.  

커버가 분리되지 않은 일체형 스마트폰 중 방수가 되지 않는 모델들은 소비자가 스스로 침수피해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우므로 일단 서비스센터에 맡기는 게 상책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다른 가전제품도 되도록 가정에서 임의 복구를 시도하기보다는 업체의 A/S를 요청하는 게 안전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침수피해를 입은 가전제품을 직접 서비스센터로 갖고가기 어렵다면 각 업체들이 제공하는 출장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LG시그니처' 배송장면 <사진=LG전자>

LG전자는 엔지니어 출장 예약제도를 운영한다. LG전자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사용 중인 제품 종류와 증상을 선택하고 소비자 신상정보를 입력하면 서비스 희망 날짜/시간, 엔지니어를 선택할 수 있다.

삼성전자도 CS프로(엔지니어) 출장 방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비자는 원하는 날짜, 시간, CS프로(엔지니어)를 선택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는 1건씩 예약을 받는데 같은날 2대 이상의 제품을 동일한 CS프로에게 점검받고 싶으면 전화로 하면 된다.

한편, 장마철에는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가전제품이 습기에 노출될 있으므로 TV와 냉장고처럼 벽에 가까이 고정된 제품들은 벽과 10센티 정도 띄워 주는 것이 좋다. 주변에 습기 제거제나 곰팡이 제거제를 놓아 두는 것도 피해 예방법이다.

습기를 머금은 먼지가 케이블이나 단자에 들러붙어 성능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TV나 오디오 위에 인테리어 차원으로 올려 두었던 장식 덮개는 모두 치우는 것이 안전하다.

세탁기는 곰팡이 번식 위험이 있기 때문에 사용 후 문을 열어 내부를 자연건조하는 것이 좋다. 제품에 따라서 내부 건조기능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노트북 가방에는 방습제를 넣어 두면 좋고 오디오와 스피커의 경우 바닥에 스티로폼을 깔아 두면 습기를 방지할 수 있다.

평소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들은 종종 가동시켜 주면 내부 열로 최소한의 습기를 제거 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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