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로버트보쉬코리아는 자사 에어컨 필터 제품에서 유해물질인 옥타이리소시아콜론(OIT)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11일 밝혔다.
보쉬는 자동차 에어필터를 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독일 프로이덴버그를 통해 실험을 진행한 결과, 미세먼지(PM10) 및 초미세먼지(PM2.5) 기준의 차량용 에어컨·히터 필터 제품에서 클로로메탈이소티아졸리논(CMIT) 계열의 OIT 성분이 미검출 됐음을 확인했다.
또 신뢰도 확보 차원에서 외부 분석기관인 '공주대학교 환경교육과'에 동일 제품의 OIT 검출 여부 실험을 의뢰했다. 이 실험에서도 시료 분석 테스트 결과 OIT는 미검출됐다.
한편 보쉬는 지난해 항균 효과가 없는 항균필터를 판매하고 있다는 오해를 받아왔으나,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서 최종 무혐의 판결을 받았다.
김철우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 상무는 "당사는 프로이덴버그 독일 본사뿐만 아니라 외부 분석기관의 OIT 미검출 검사 결과를 통해 보쉬 제품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했다"며 "보쉬는 차량용 에어컨·히터 필터 전 제품에 별도의 인위적인 화학 약품이 가해지는 항균 기능을 일체 채택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로버트보쉬코리아는 자사 에어컨 필터 제품에서 유해물질인 옥타이리소시아콜론(OIT)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11일 밝혔다. <사진=로버트보쉬코리아> |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