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덱스터스튜디오(대표 김용화)가 중국 알파픽쳐스와 손잡고 글로벌 콘텐츠 제작에 나선다.
11일 상암 덱스터 본사에서 개최된 덱스터와 알파픽쳐스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김용화 덱스터 대표이사, 첸 드롱 대표이사 등이 참여했다.
![]() |
업무협약식 모습 <사진=덱스터> |
향후 양사는 IP의 공동기획 및 개발, 한중 콘텐츠펀드 결성, 공동 투자, 배급, 제작 등을 전략적으로 협업해나갈 계획이다.
알파픽쳐스는 중국 최대 애니메이션 회사인 알파그룹 자회사다. 회사는 중국 최대 온라인 카툰 플랫폼 U17.com을 인수해 약 4만여개 IP를 확보하고 있으며 사업영역을 애니메이션 제작, 라이선싱에서부터 투자, 제작, 배급, 머천다이징 등으로 확대해나가고 있다.
최근 헐리우드 New Regency와 손잡고 영화 '레버넌트'의 투자, 배급을 담당했으며 '미인어', '어쌔신크리드' 등의 투자 및 배급에 참여하며 적극적인 콘텐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첸 드롱 알파픽쳐스 대표는 "현재 촬영 중인 '신과 함께'에 대해 협업을 진행 중이며 이 작품은 많은 합작의 시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과 함께 작품은 아직 투자액수가 구체적으로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투자액수가 논의중이라는 게 덱스터의 설명이다. 향후 박스오피스 뿐 아니라 부가산업에 대한 협업도 열려있다.
김용화 덱스터 대표는 "알파픽쳐스는 중국의 디즈니라고 평가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신과 함께 이외에도 다양한 컨텐츠 협업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덱스터는 향후 완다, 알파픽쳐스 뿐 아니라 좋은 파트너를 만나 협업할 수 있는 데에도 가능성을 열워뒀다.
한편, 이날 덱스터는 서울 상암으로 본사 확장 이전을 기념해 개소식을 개최했다. 덱스터는 상암시대 개막에 발맞춰 새로운 기업이미지(CI)도 공개했다.
김용화 대표는 "덱스터는 우수한 IP를 확보하고 콘텐츠 시장 개척에 나가아는 아시아 넘버원 스튜디오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