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 21개월만의 MLB 복귀 상대로 ‘무패’ SD 선택... LA다저스 감독 “본인 의사 존중”.<사진= AP/뉴시스> |
류현진, 21개월만의 MLB 복귀 상대로 ‘무패’ SD 선택... LA다저스 감독 “본인 의사 존중”
[뉴스핌=김용석 기자] 류현진이 7월8일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빅리그에 복귀한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5일(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이 8일 샌디에이고와의 홈 경기에서 류현진을 선발 투수로 정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연합뉴스는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이 “6일 볼티모어와의 경기에 등판하는 게 어떠냐고 류현진에게 의향을 물었지만, 류현진이 심리적·육체적으로 편안함을 느끼는 샌디에이고전를 선택했다”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샌디에이고와 지금껏 5차례 만나 32.1이닝 동안 단 한번도 패하지 않고 4승을 수확했고 평균자책점 0.84,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0.804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해 5월 왼쪽 어깨 수술로 재활 준비를 끝낸 류현진은 2014년 10월 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한 이래 21개월 만에 빅리그 실전에 등판하게 됐다.
류현진은 지난 2일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6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84개의 공을 던져 스트라이크는 58개를 뿌렸다. 이날 류현진의 직구 최고 구속은 91마일(146㎞)을 찍어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말한 ‘직구 평균 구속이 88마일 정도 나와야 메이저리그에 올라올 수 있다'라는 메이저리그 복귀 조건을 충족 시켰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