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LCD패널가격이 강세흐름을 보이고 OLED 공급은 부족해 디스플레이업체의 올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5일 "삼성전자와 중국 6대 TV세트업체 패널 수요가 기존 예상보다 20% 상회했다"며 "3분기 TV패널 가격은 32~48인치 중심의 가격상승이 돋보일 것으로 전망돼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등 LCD패널업체 하반기 실적은 큰 폭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7월 현재 OLED생산라인을 풀 가동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는 하반기 해외 세트업체 OLED패널 주문에 50~70% 수준만 대응하고 있다"며 "이같은 공급부족은 오는 2018년 이후에나 해소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LCD가격 강세와 OLED공급부족 영향 등으로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며 "하반기 영업이익이 올해 영업이익의 70~90%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그는 하반기 실적호전 기업으로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을 제시하고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중소형주로 한솔케미칼, 한솔테크닉스, AP시스템, 테라세미콘, 동아일텍, 비아트론을 꼽았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