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제품 난연 인증 프로그램 적용
[뉴스핌=김겨레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자사의 모든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난연 인증 프로그램’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완성업체와 소비자가 디스플레이의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기술감독협회(TÜV SÜD)'와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대한 ‘난연 인증 프로그램’을 공동개발, 7월부터 개발되는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전 모델에 인증 프로그램을 적용하겠다고 26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정보통신기기 규격에 더해 자동차 안전규격인 ISO 3795, DIN 75200, FMVSS 302 등을 적용시킨 난연 규격을 새롭게 정하고 이를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전 모델에 적용하기로 했다. 그동안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정보통신기기에 대한 안전규격만 충족하면 됐었다.
시험인증기관 TÜV SÜD 그룹의 난연인증마크. <사진=LG디스플레이> |
난연은 화재 발생 시 불의 확산을 지연시키는 것으로, 이를 정량적인 수치 또는 등급으로 구분해 주요 안전 규격에서 정의하고 있다.
이번 난연 인증 프로그램 도입으로 LG디스플레이는 안전을 위한 제품 경쟁력 강화, 비용 절감, 인증기간 단축 등을 기대하고 있다.
윤정환 LG디스플레이 오토 개발담당 상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성을 평가하는 규격에서 난연성에 대한 검증은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