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뉴욕증시] '카니 효과'에 반전..2Q 1% 상승

기사입력 : 2016년07월01일 05:16

최종수정 : 2016년07월01일 06:10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장 초반 이틀간의 급등에 따른 피로감을 드러냈던 뉴욕증시가 오후 들어 강한 반전을 이뤘다.

마크 카니 영국 영란은행(BOE) 총재가 내달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인하를 단행할 뜻을 밝히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됐다.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결정에 따른 실물경기 충격에 대한 경고가 끊이지 않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중앙은행의 부양책을 근거로 ‘사자’에 나서는 움직임이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BOE 이외에 유럽중앙은행(ECB)의 자산매입 프로그램 연장 및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 급랭한 투자심리를 진정시키는 양상이다.

30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235.31포인트(1.33%) 뛴 1만7929.99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28.09포인트(1.36%) 상승한 2098.86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63.43포인트(1.33%) 오른 4842.67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다우존스 지수와 S&P500 지수는 2분기 각각 1.7%와 1.2% 상승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같은 기간 0.5% 내렸다.

이날 카니 총재의 발언이 미국과 유럽의 주가 향방을 돌려 놓았고, 파운드화를 1% 이상 끌어내렸다.

그는 브렉시트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수개월 이내 금리인하를 단행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기준금리 인하 이외에 필요한 다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언급,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확대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새런 캐피탈의 애덤 새런 대표는 CNBC와 인터뷰에서 “브렉시트가 세상의 종말이 아니라는 점에 투자자들이 안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안심할 수 없다는 주장이 꼬리를 물고 있다. 피터 카딜로 퍼스트 스탠더드 파이낸셜 이코노미스트는 “브렉시트 문제가 증시의 최대 쟁점에서 비중이 축소되는 움직임이지만 머지않아 뜨거운 감자로 다시 부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트 호간 분더리히 증권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주식시장의 현주소를 보다 정확히 반영하는 사실은 방어주로 장기간에 걸쳐 자금이 밀려들고 있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기업 인수합병(M&A) 움직임이 개별 종목의 주가 상승에 불을 당겼다. 허쉬는 몬델레즈의 230억달러 규모 인수 제안을 거절했다는 소식에 17% 가까이 폭등했다.

이 밖에 영화 제작사 라이온스 게이트가 스타츠를 44억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다. 금융시장과 경기 불확실성이 크게 상승했지만 대어급 M&A에 제동이 걸리지 않은 모습이다.

경제 지표는 호조를 이뤘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1만건 증가한 26만8000건으로 집계, 시장 예상치인 26만7000건을 웃돌았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고용 시장 펀더멘털을 판단하는 분기선인 30만건을 69주 연속 밑돌았다. 이는 1973년 이후 최장기 기록이다.

시카고 지역 제조업 경기를 반영하는 구매관리자지수(PMI)도 56.8을 기록해 확장 기조로 돌아선 동시에 17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 밖에 종목별로 제너럴 일렉트릭(GE)이 3% 이상 오르며 지수 상승에 힘을 실었고, 비자는 3.35% 급락했다.

허쉬에 인수 의사를 밝힌 몬델레즈는 5% 이상 뛰었고, 켈로그와 캠벨 수프가 각각 5.9%와 5.2% 상승해 필수 소비재가 뚜렷한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