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음반판매점과의 상생 위해 운영정책 변경
[뉴스핌=이지현 기자] 현대카드는 30일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음반체험매장 바이닐&플라스틱(Vinyl&Plastic)을 중소 음반판매점과의 상생을 위해 중고 바이닐(LP)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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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현대카드가 선보인 바이닐&플라스틱은 음반을 듣고 보고, 구매할 수 있는 체험형 매장이다. 하지만 개점 후 중고 바이닐을 판매 중인 주변 중소 음반판매점들로부터 항의가 있었다.
이에 따라 오픈 이후 주변 의견을 수용해 2주만에 운영 정책을 변경하기로 한 것. 현대카드는 7월부터 중고 바이닐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또 그동안 바이닐&플라스틱에서 현대카드로 결제시 한시적으로 제공했던 할인 프로모션 혜택도 20%에서 10%로 축소키로 했다. 이는 오는 7월19일부터 시행된다.
현대카드는 더불어 소규모 음반판매점들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새롭게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 시내 음반판매점 소개 지도를 원하는 음반판매점에 배포하고, 다양한 인디밴드와 인기 뮤지션들의 바이닐 음반 제작도 지원하기로 한 것.
현대카드 관계자는 "공간의 설립 취지에 맞게 바이닐 문화와 시장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