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충청권서 지지층 결집, 그외 지역은 소폭 하락
[뉴스핌=이윤애 기자]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 사건으로 안철수·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대표직을 사퇴한 가운데, 지난주 하락했던 국민의당과 안철수 전 대표의 지지율이 나란히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27~29일, 3일 간 성인 유권자 1527명을 상대로 실시한 유·무선 전화여론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5%포인트) 결과 전주대비 국민의당은 0.8%p 상승한 16.3%, 안 전 대표는 1.3%p 오른 12.8%를 기록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29일 "모든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발표했다.<사진=뉴시스> |
특히 국민의당은 왕주현 전 사무부총장 구속과 안철수·천정배 대표 사퇴 등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한 보도가 급증한 가운데 호남과 충청권에서 지지층이 결집하며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정당지지율은 대전·충청·세종(8.8%→18.9%), 광주·전라(24.9%→34.3%)에서 큰 폭으로 올랐다. 다만, 나머지 지역에서는 소폭으로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안 전 대표의 지지율 역시 대전·충청·세종(3.9%→11.0%)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고, 서울(11.0%→11.8%)과 경기·인천(13.4%→15.0%) 등 수도권과 대구·경북(▲1.0%p, 7.5%→8.5%)에서도 소폭 올랐다. 하지만 광주·전라(16.7%→16.1%)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소폭 하락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