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국제유가가 3% 이상 반등해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47달러선, 브렌트유는 48달러선을 회복했다.
유가는 브렉시트 이후 이틀간 급락세를 보였으나 원유시장에는 여파가 제한적일것이란 인식에 저가매수세가 몰리면서 지지를 받았다.
<사진=블룸버그> |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8월물은 1.52달러(3.28%) 오른 배럴당 47.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대륙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8월물도 1.42달러(3.01%) 상승한 배럴당 48.58달러에 마감됐다.
글로벌 원유시장에서 영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 브렉시트 발 원유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인식이 강화됐다.
동시에 시장의 관심은 브렉시트에서 잠재적 공급 차질과 원유재고 감소 추세로 다시 회귀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2년간의 공급과잉 상황이 현재 개선되고 있고, 아시아와 미국내 여름 수요가 강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가는 다시 장기 상승 곡선을 타려는 모습이다.
아울러 미국의 지난 주 원유재고가 240만배럴 줄며 6주째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고, 일부 노르웨이 유전시설에서 파업 가능성이 제기된 것도 유가 반등에 일조했다.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가 3개월 최고 수준에서 후퇴한 것도 유가에 긍정적이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